황병우 DGB금융 회장 취임…“도약·혁신·상생으로 미래비전 완성”

입력 2024-03-28 16: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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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DGB금융 회장 취임…“도약·혁신·상생으로 미래비전 완성”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이 28일 취임사를 하고 있다. DGB금융그룹 제공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이 28일 취임했다.

DGB금융그룹은 이날 오후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제4대 황병우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도약·혁신·상생’ 3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하며 “그룹의 경쟁력과 미래비전을 완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새 시험대에 오른 만큼 기존 금융과는 다른 DGB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는 게 핵심”이라며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으로서 새 포지셔닝을 만드는 동시에 그룹 시너지를 함께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혁신’의 핵심 과제로 ‘디지털 전환’을 꼽았다.

황 회장은 “디지털화를 위해선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업무의 재구조화, 워크 다이어트, 새로운 파트너십이 필요한 만큼 새로운 IT회사를 만든다는 각오로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실물의 이면에는 금융서비스가 있다는 점을 잊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에 금융이 자연스럽게 접목되도록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병우 DGB금융 회장 취임…“도약·혁신·상생으로 미래비전 완성”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이 28일 취임했다. DGB금융그룹 제공

황 회장은 끝으로 ‘상생’의 키워드를 꺼내며 “DGB는 2006년부터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노력하며 타 금융기관보다 선진화된 지배구조 체계를 완성했다”고 자평하며 “그동안의 ESG 노력이 하나의 역사와 전통이 돼 DGB의 새로운 아이덴티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객과 주주, 임직원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상생의 모습을 펼 때 시장에서 ‘신뢰’라는 자산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강력한 정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외부적으로는 ESG 선도금융이라는 확실한 정체성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DGB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황병우 회장의 이사 선임과 조강래, 이승천, 김효신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