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소·염소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14만여마리 대상

입력 2024-03-29 10: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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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소·염소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14만여마리 대상
축산농가가 구제역 예방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올해 상반기 소·염소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4월 1~28일까지 4주간 추진한다.

접종대상 축종은 우제류(발굽이 짝수)에 속하는 가축으로 소 5만3722마리, 돼지 8만5180마리, 염소 1859마리 등 총 14만761마리이다.

이 중 예방접종 후 4주가 경과하지 않은 가축 및 도축 출하 예정일 2주 이내인 가축은 제외되며, 임신말기(7개월~분만일)의 소는 농가에서 일제 접종 유예를 신청하면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시는 소 50마리 미만 농가와 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지역 내 공수의를 동원해 접종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소 50두 이상인 전업농에는 구제역백신 구매 가격의 50%를 지원하고 올해부터 공수의를 지원하는 등 구제역 일제접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일제접종 4주 후부터는 농가의 항체 양성률을 검사해 기준 미만인 농가는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재접종 명령과 4주 간격 재검사를 실시하는 등 항체 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관리한다.

정희수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축산과장은 “지속적인 백신접종과 축사 내·외부의 철저한 소독, 외부인 농장 출입 자제 등 구제역 청정구역 유지를 위한 농가단위 방역 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