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 역대 최다 1만3102명 달렸다

입력 2024-03-31 18: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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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가 31일 합천공설운동장 및 합천 100리 벚꽃길 마라톤코스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합천군(군수 김윤철)이 주최하고 합천군체육회(회장 유달형)가 주관하는 이번 마라톤대회에는 지난해 1만2251명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다 인원 1만3102명이 참가해 전국 대표 벚꽃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제23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 역대 최다 1만3102명 달렸다

출발 전 개회식에서는 피닉스 응원단의 치어리딩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안성훈의 합천군 홍보대사 위촉식 및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이 진행됐다. 이어서 세탁기와 TV 현장 경품추첨도 진행됐다.

이후 9시30분부터 내빈들의 출발 신호에 따라 10분 간격으로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주자들이 힘찬 발걸음으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운동장 밖에서는 합천황토한우, 돼지고기, 두부김치, 합천막걸리, 계란 무료 시식회와 함께 페이스페인팅, 무료차 봉사 등 다양한 홍보부스가 운영되며 전국의 마라토너들을 환영했다.

대회 결과 우승자는 10km 남자 청년부 이재식, 장년부 송영준, 노년부 김재익, 여자 청년부 박임숙, 장년부 정순자, 하프 코스 남자 30대 이하부 NDIRANGU PETER WACHIRA, 40대부 김용범, 50대부 서민보, 60대 이상부 김형락, 여자 청년부 손효진, 장년부 정순연, 풀코스 남자 30대 이하부 김정하, 40대부 신정식, 50대부 최진수, 60대 이상부 이재철, 풀 여자 청년부 정명교, 장년부 문선미, 풀 단체대항전 대구마라톤협회침산지부1팀이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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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연소상으로는 이현(2016년생), 강원조상(실버스타)에는 10km 박희선(1939년생), 하프 박성재(1942년생), 풀 김구웅(1945년생)씨가 수상했다.

개회식에서 김윤철 합천군수는 “5km부터 풀코스까지 각자의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부상없이 안전하게 완주하길 바란다”며 “합천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통해 가족, 친구들과 마음껏 즐기며 좋은 기억만 가지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군, ‘미스터트롯2 진 안성훈’ 홍보대사로 위촉

합천군은 31일 제23회 벚꽃마라톤대회가 열린 합천군민공설운동장에서 미스터트롯 시즌2 진(眞)을 수상한 트로트 가수 안성훈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뛰어난 가창력과 깔끔한 무대매너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안성훈씨는 아버지의 고향인 합천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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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훈씨는 “아버지의 고향인 합천은 저에게 아주 뜻깊은 곳”이라며 “앞으로 빼어난 자연경관과 우수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합천을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는 안성훈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기쁘다”며 “전국 방방곡곡에 합천군의 수려함을 널리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군 자매도시 화성시·통영시·부산진구· 일본 미토요시 합천벚꽃마라톤대회 참가

합천군은 31일 열린 제23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에 자매도시인 화성시, 통영시, 부산진구, 일본 미토요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화성시 정지영 행정지원과장, 통영시 고영호 의회사무국장, 부산진구 이동호 토지정보과장, 일본 미토요시 이나다 사토루 국제교류협의회장을 비롯한 80여명이 참석해 자매도시 간 돈독한 우애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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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과 자매도시 간 협력강화를 위해 합천군 행정과 직원 11명과 화성시 행정지원과 직원 11명이 각 지자체에 10만원씩 총 220만원을 상호기부하며 양 도시의 발전을 기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화창한 봄날, 국내외 자매도시를 초청해 합천벚꽃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먼 길 마다않고 참석해 주신 자매도시에 다시금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자매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군, 벚꽃마라톤 대회서 청렴부스 운영

합천군은 31일 개최한 제23회 합천벚꽃마라톤 대회에서 참가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합천군 청렴도 향상 홍보를 위한 ‘청렴합천을 응원해주세요’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홍보는 ‘제23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와 연계해 군의 청렴․반부패 의지를 표명하고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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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부패‧공익 신고센터, 신고자 보호‧지원 제도 홍보, 청렴한 합천을 위한 응원하기 위한 청렴합천 서명 운동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 포토부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청렴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합천군의 청렴함을 홍보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해 군민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청렴합천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