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늘봄학교, 기초 문해력 수리력 다 잡는다

기사승인 2024-04-01 1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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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늘봄학교, 기초 문해력 수리력 다 잡는다
지난 3월 경기 고양시 원흥초등학교에서 주산암산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늘봄학교에서 한글과 놀이수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4월부터 서울형 늘봄학교에 '기초탄탄 늘봄한글, 늘봄수학' 운영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늘봄학교란 초등학교 정규수업 종료 이후 학교와 지역사회 공간을 활용해 교육과 돌봄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다. ‘기초탄탄 늘봄한글, 늘봄수학’은 서울형 늘봄학교의 초등학교 1학년 맞춤 프로그램으로 기초 문해력과 수리력 향상이 주 목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4월부터 ▲한글 해득과 기초수학, 문해력·수리력 관련 교사용 매뉴얼 및 학생용 활동지 9종 제공, ▲읽기 유창성 및 수학적 사고력, 연산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교구 26종 대여 ▲늘봄특화프로그램 ‘찾아가는 늘봄한글·늘봄수학 교실’, ‘늘봄키다리샘’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초 문해력‧수리력 향상 프로그램은 학기 외에도 계속된다. 방학 중에는 2억원의 교육청 자체 예산을 투입해 한글 해득, 수 개념 형성 및 연산 능력 향상, 심리·정서 지원 및 관계성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찾아가는 늘봄한글·늘봄수학 교실을 운영해 11개 교육지원청의 지역학습도움센터 학습상담봉사자가 학교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4명 이내 소그룹으로 학생을 지도해 기초한글, 기초수학과 함께 심리·정서 향상을 지원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맞는 재미있고 다양한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을 더했다”며 “서울 학생 누구나 즐겁게 배우고, 서울 학부모 누구나 만족하는 전국 최고의 늘봄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