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병원, 경주권 지역책임의료기관 선정

경북도,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 완결 의료체계 박차

입력 2024-04-01 16: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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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주병원, 경주권 지역책임의료기관 선정
동국대경주병원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4년 지역책임의료기관 선정 공모’에서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이 경주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공공보건의료 책임성 강화를 위해 2019년부터 의료수급·접근성, 인구 규모, 행정구역 등에 따라 전국을 17개 권역(시도)과 70개 중진료권(시·군)으로 나눠 책임의료기관을 확충하고 있다.  

경북은 6개 중진료권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으며, 권역 책임의료기관은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을, 중진료권은 포항·김천·안동의료원 3곳과 영주·상주적십자병원 2곳이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다만 경주권(경주·영천·경산·청도)은 필수 의료 전달체계의 구심적 임무를 수행할 책임의료기관이 없었으나 이번 동국대경주병원이 지정됨에 경북의 모든 권역에서 책임의료기관이 갖춰지게 됐다. 

이번 공모에서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와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 등으로 보여준 공공적 역할 수행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선정으로 경북도의 필수의료 강화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모든 책임의료기관이 진료권 내에서 허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