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K-기업가 정신 모태 LS그룹 유치...유망기업 투자로 새 역사 시작  

우주항공·산업용 기계·자동차 부품 등 3개 기업, 275억원 대규모 투자 

입력 2024-04-04 1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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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4일 경상남도 도정회의실에서 LS엠트론, 메카티엔에스, 금아파워텍과 275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진주시는 수도권 기업의 지방 투자 기피와 경제성장률 하락 등 연이은 경제위기 속에서 3개 기업과 대규모로 투자협약을 체결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 K-기업가 정신 모태 LS그룹 유치...유망기업 투자로 새 역사 시작  
이날 협약은 기업의 신설 투자와 함께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경상남도와 진주시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으로 신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담았다.

LS엠트론(대표 신재호)은 지주사인 LS그룹(회장 구자은)의 계열사로 진주시 지수면 출신의 구인회 회장이 창업주다.

산업용 기계(사출성형기), 트랙터, 특수 궤도, 전자부품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농기계 제조업체 중에서 국내 유일의 대기업이다.


현재 안양(본사)과 전주(제조)에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플라스틱 사출기 조립 및 고객 시운전, 테스트 센터를 진주시 정촌일반산업단지에 신설 투자하게 된다.

메카티엔에스(대표 김경규)는 우주환경 시험장비, 열진공 챔버 개발·제조, 공장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으로 최근 진주시와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초소형 위성 개발사업에 필요한 진공 챔버 제작을 맡기도 했다.


진주시의 위성특화지구 지정 및 우주환경시험시설 건립 등 국내 우주산업 활성화와 수주 확대로 뿌리일반산업단지 내 신설 투자할 예정이다.

금아파워텍(대표 선천석)은 자동차 부품, 유압 및 기계장비 제조 기업으로 차량용 기어펌프 및 파워트레인 제조, 시험공장, 양산시설 및 기술 개발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뿌리일반산단에 투자한다.

조규일 시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대기업과 지역의 유망기업이 진주시에 투자를 결정한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에 실제 도움이 되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우주항공 분야, 첨단 기계산업 분야 등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의 육성과 기업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2월 '2024년 제1회 진주시 투자유치위원회'를 개최하고 ‘KAI 회전익 비행센터’의 안정적인 건립, 위성특화지구 지정에 따른 우주산업 거점도시 도약,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기체 개발·실증센터 구축, 경남항공국가산단(진주지구) 내 국내외 투자기업 발굴·유치, 투자유치 홍보 마케팅 및 B2B 기능 강화, 투자기업 인센티브 확대·지원 등을 주요 목표로 확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1분기 '모범시민 표창수여식' 개최 


경남 진주시는 지난 2일 시청 시민홀에서 시정 발전에 기여한 유공 시민들에게 올해 첫 모범시민 표창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표창식에서는 지난 1월 정촌면 농막 화재를 초기에 진화해 큰 화재를 예방한 이정쇄씨(44세), 남몰래 불법쓰레기를 수거하는 선행을 실천하고 있는 이영섭씨(66세)를 비롯해 모두 54명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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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시장은 "남다른 사명감으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시민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며 "시민들의 원동력으로 진주시가 서부경남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매 분기 시정시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시정발전에 기여한 시민을 발굴해 표창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논개시장 올빰야시장 6일부터 매주 토요일 개장

경남 진주시는 오는 6일부터 논개시장 아케이드 구간(진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뒤편)에서 올빰야시장 행사를 진행한다. 

올빰야시장은 위축된 전통시장 상권을 활성화하고 야간 및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022년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매주 2000여 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리에 운영되는 상설 야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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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진주남강유등축제, 진주문화재 야행과 함께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밤이 아름다운 야간관광명소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되는 등 지역의 대표 야간 문화관광 축제로서 자리매김 중이다. 

올해 15개의 음식 매대에서 납작비빔만두, 구운 아이스크림, 불족발, 돼지육전 등 미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음식이 판매되며 인근 전통시장 상인들도 특색있는 먹거리 판매에 동참하여 매출 증가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올빰야시장은 이색적인 즉석 음식을 맛보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 이벤트 참여 등으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진주의 대표 야간 핫플레이스로 거듭났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빰야시장은 인구유출과 상권 침체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활기 넘치는 삶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올해도 야시장 인근에 조성된 진주진맥브루어리와 연계해 젊은층이 많이 찾는 진주의 대표 야간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빰야시장은 오는 6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개최되며 7월은 장마와 무더위로 한 달간 휴장할 예정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