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교육감 “세월호 참사 10년 잊지 않고 기억”

충남교육청 주간업무보고...“2357억 규모 추경예산안 통과에 만전”

입력 2024-04-15 12: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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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교육감 “세월호 참사 10년 잊지 않고 기억”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5일 청 내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다시는 그날과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말자며 안전을 당부하고 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매년 이날이 되면 그날의 참사를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뜻에서 계기 교육을 해오고 있다”며 “다시는 그날과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말자”고 안전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15일 청내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오늘은 세월호참사 10주기가 되는 날”이라며 “10년 전 오늘은 설레는 마음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났던안산 단원고 학생 250명과 11분의 선생님, 그리고 그 배를 함께 탔던 일반 승객 33명, 선원 10명 등 모두 304명이 영영 우리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날”이라고 애석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난 토요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기억 문화제에서 유가족들은 ‘잊혀질까 두렵다’며 기억과 관심을 거듭 호소했고, 참석한 시민들도 ‘잊은 적이 없다’며 위로를 전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교육청도 마찬가지로 매년 이날이 되면 그날의 참사를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뜻에서 계기 교육을 해오고 있다”면서 “다시는 그날과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또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나누고 치유 과정에 함께할 것도 천명하며 경기도 안산의 4․16 기억교실 방문과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 계획 등도 밝혔다. 

김 교육감은 “지난 8일부터 26일까지 세월호참사 10주기 안전 주간으로 선포했다”며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 및 경기도 안산의 4․16 기억교실 방문 △25일 4․16 합창단 공연 및 세월호 참사 다큐멘터리 상영등을 거론했다. 

이어 이번 주부터 열리는 도의회의 2357억 규모의 추경안 심사에 대비 관련 예산이 통과될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도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이번에 편성한 추경예산들은 국책사업 수행과, 미래교육 강화를 위해꼭 필요한 만큼 철저한 준비와 설득력 있는 설명을 통해 관련 예산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도의회에 제출하는 모든 자료에 대해 정확성과 일관성이 유지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고, 불필요한 지적을 당하지 않도록 각별하게챙겨 달라”고 덧붙였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