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1분기 매출 6659억원…‘분기 최대’ 경신

영업익과 당기순이익 각각 3105억원, 3486억원

기사승인 2024-05-08 17: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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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1분기 매출 6659억원…‘분기 최대’ 경신
크래프톤 CI. 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경신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8일 크래프톤이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66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5387억원에서 23.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05억원과 348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7%와 30.5% 늘어났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PC‧콘솔 2552억원, 모바일 4023억원, 기타 84억 원이다.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높은 성장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트래픽 확보와 유료화 모델의 고도화에 집중하고, IP 프랜차이즈를 위한 투자 및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인도 현지화에 집중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에서 인도 현지 명절에 맞춘 콘텐츠와 발리우드(Bollywood) 영화 공동 마케팅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확대했다. 수익성 제고를 위해 3자 결제 플랫폼인 유니핀(UniPin) 웹상점도 개설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올해 BGMI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더불어, 다양한 퍼블리싱 경험과 게임 중심 투자에 더욱 집중해 인도 시장의 1위 퍼블리셔로 도약하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한국 지역에 한정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첫 베타 테스트를 5일간 진행하기도 했다. 테스트에는 5만 명이 넘는 참가자가 모집됐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확인된 이용자의 반응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려 한다”며 “하반기 단계별 마케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출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