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주기...합동 해양안전사고 대응 훈련 실시!

◈세월호 참사 10주기이자 국민안전의 날(4.16.) 맞아 4.16. 부산항대교 일원에서 시와 해경 등 12개 기관 합동 해양사고 대응 훈련 실시
◈ 여객선이 원인 미상의 동력 상실로 부산항대교 교각 충돌함에 따른, 인명 구조와 복합적인 재난상황을 설정해 훈련

입력 2024-04-16 09: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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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합동 해양안전사고 대응 훈련 실시!
합동 해양안전사고 대응 훈련 영도대교 일원.부산시


부산시는 오늘(16일) 오후 1시 부산항대교 앞 해상 일원에서 부산해양경찰서, 남해지방해경청,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교량 충돌에 따른 선박사고와 화재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해양사고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일인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10주기이다.

세월호 참사 10주기...합동 해양안전사고 대응 훈련 실시!
합동 해양안전사고 대응 훈련 영도대교 일원.부산시



이번 훈련은 세월호 참사로 제정된 ‘국민안전의 날’을 맞아 안전 분야 중에서도 특히 해상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훈련 주관은 시와 해경이 공동으로 하며,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환경공단, (사)한국해양구조협회부산지부, 중구 보건소 등 12개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합동 해양안전사고 대응 훈련 실시!
합동 해양안전사고 대응 훈련 영도대교 일원.부산시


이번 훈련은 지난 3월 미국 볼티모어 지역에서 발생해 경각심을 준 선박-교량 충돌사고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가상의 여객선 안전호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로 입항하던 중 원인 미상의 동력 상실로 인해 조타 불능 상태로 부산항대교 교각과 충돌 후 표류하게 되고, 관계기관이 그 여파로 인한 표류자 구조와 선박화재 진압 등에 나서는 복합적인 재난상황을 설정해 훈련의 실제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 역사상 최초로 실전과 같이 기획된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다양한 해양 안전사고에 관계기관의 종합적이고 긴밀한 합동 대응 역량이 한층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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