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남호 역간척’ 국가 사업으로 추진 [힘쎈충남 브리핑]

정부, 충남도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국가 사업화’ 요청 수용

입력 2024-04-16 13: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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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연내 ‘타당성 조사’ 맞춰 도 대응 연구용역 착수 

‘부남호 역간척’ 국가 사업으로 추진 [힘쎈충남 브리핑]
부남도 전경.

정부가 충남도의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사업’ 국가 사업화 요청을 수용하며, 연내 타당성 조사와 함께 우선 추진 사업 대상 선정에 나선다. 

이에 따라 도는 부남호 등에 대한 국가 사업 대상 반영을 위해 대응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16일 도에 따르면,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은 간척 등 개발로 막힌 물길과 뱃길을 다시 연결해 수질과 갯벌, 기수역 등을 되살리고,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바다를 만들기 위해 도가 중점 추진 중인 사업이다. 

부남호의 경우 △수질 악화 및 악취 발생 △우기 시 담수호 방류로 인한 천수만 오염 및 어장 피해 발생 △인근 논 가뭄·염해 피해 발생 등에 따라 도가 생태 복원 대상으로 선정, 사업 추진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부남호 생태 복원 계획은 △방조제 구조 변경 △해수 유통구 확장 및 통선문 설치 △오염 퇴적토 준설 △생태하천 조성 △해양신도시 육성 등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1단계 투입 사업비는 1134억 원이다.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국가 사업화는 민선8기 들어 비로소 결실을 맺었다. 

도는 지난 2022년 김태흠 지사와 해양생태 관련 전문가,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고, 부남호를 비롯한 연안 담수호의 생태 복원에 대한 국가 사업화를 요청했다. 

도는 이와 함께 경기도, 전남도 등과 지자체 연대협력협의회를 구성·가동하며 추진 동력을 확보해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정부예산에 5억 원이 반영되게 됐다. 

국비 포함에 따라 해수부는 조만간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고, 도는 이에 발맞춰 대응 연구용역을 착수했다. 

대응 연구용역은 정부의 타당성 조사를 통한 우선 추진 대상 선정 시 부남호를 먼저 반영시키고, 신규 사업 대상을 추가 발굴하기 위해 내년 1월까지 충남연구원이 실시한다. 

또 △국가 타당성 조사 통과 대응 △도내 사업 후보지 분류 및 타당성 분석 자료 검토 △생태 복원 사업 계획 전면 재검토 △체계적·종합적 기수역복원형 갯벌 생태계 복원 계획 수립 등도 연구용역 배경 및 목적이다.

공간적 범위는 서산시, 태안군 일원 부남호를 포함한 충남 서해안 연안·하구 등으로 잡았다. 

‘부남호 역간척’ 국가 사업으로 추진 [힘쎈충남 브리핑]
지난 12일 열린 연안 담수호 생태복원 타당성 조사 대응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모습.

연구용역을 통해 도는 △기수역복원형 갯벌 복원 대상지 선정 기본 자료 조사를 실시하고, △기존 국내외 유형·규모별 갯벌 복원 사례를 찾는다. 

이어 복원 가능 대상에 대한 타당성을 사전 검토하고, 복원 사업 대상지별 최적 기수역복원형 갯벌 복원 방안과 계획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정부 타당성 조사 대응을 위해 경제성·정책성·지역균형발전 등 항목별 효과 분석 방안과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경제성 분석과 사업 추진 타당성을 검토한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그동안 국가 사업화를 누차 추진해왔으나, 실제 반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도내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최적의 대상지를 도출하고 타당성까지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국장은 이어 “국가 타당성 조사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연안 생태 복원 국가 정책을 선도하고, 해양수산 분야 탄소중립 선도 모델로 실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도는 지난 12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장 국장, 정광섭 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 위원장, 5개 시군 해양 관련 과장, 전승수 전남대 명예교수 등 외부 전문가, 용역 기관인 충남연구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타당성 조사 대응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한편 도는 해수 유통이 해양 생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생태 복원 정책 추진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안면읍 황도에 대한 연도교 철거 전후 ‘갯벌 생태계 모니터링 연구용역’을 실시한 바 있다. 

연구용역 결과 황도 지역 바지락 생산량은 연도교 철거 전인 2009∼2010년 연평균 133톤에서 철거 이후인 2012∼2017년 연평균 194톤으로 61톤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태안 지역 바지락 생산량이 1265톤(2009∼2011년 연평균)에서 1155톤(2012∼2017년 연평균)으로 114톤 감소한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황도 주민에 대한 탐문 조사에서는 연도교 인근에서 자취를 감췄던 감성돔과 농어 등이 다시 낚이고 있다는 증언을 확보하기도 했다.


김태흠 지사, 어촌지도자협의회서 지도자들과 ‘수산업 발전’ 소통 

‘부남호 역간척’ 국가 사업으로 추진 [힘쎈충남 브리핑]
김태흠 충남지사가 16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 어촌 지도자협의회’에서 어업·어촌의 새로운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어업인들과 함께 어업·어촌의 새로운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16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김 지사를 비롯해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 어촌계장, 어업인 단체장, 수협 및 관계 공무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어촌 지도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수산업이 살아나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1만 3000여 명의 어가인구가 있는 충남은 수산업 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충실한 투자로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산업은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더 나아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양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충남은 청년 수산인의 영어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기금조성 및 금융지원으로 스마트양식의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마트양식 기반은 당진 석문간척지 내에 14.5ha 규모의 스마트 양식단지 및 청년·창업 임대형 양식단지를 조성한다. 

도는 양식업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창업 어업인들에게 육상양식 생산 기반 등을 조성해 청년 어업인 유입 및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1, 2단계로 나눠 국비 200억 등 총 400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및 양식장 임대 등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미래 양식 전략 품종인 △연어 △새우 △김 등 생산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253억원을 투입해 수산자원 회복, 연근해 환경과 어업구조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이용 체계’도 구축한다. 

이어진 1부 행사에서 김 지사와 도 관계자 등은 어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속가능한 어촌 조성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정준호 해양수산부 소득복지과장의 ‘2024년 수산정책 추진방향’, 남기웅 도 수산자원연구소 연구사의 ‘충남해역 패류양식연구’를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어업인이 알아야 할 주요 시책 및 제도 등을 홍보했다. 

김 지사는 “기후변화, 어획량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가시는 어촌지도자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 드린다”며 “정부의 해양수산분야 정책을 공유하고, 수산업 분야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협력단지 ‘정상궤도’ 진입

‘부남호 역간척’ 국가 사업으로 추진 [힘쎈충남 브리핑]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가 지난 3월 14일 도청 상황실에서 내포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는 역점 사업 중 하나인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협력단지(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라섰다고 1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내포 농생명 협력단지 조성 사업은 지난달 29일 국토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최종 통과한데 이어 지난 15일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됐으며, 오는 22일 도 고시 예정이다. 

이번 국토부 지정계획 반영으로 산업단지 물량을 확정할 수 있게 됐으며, 도는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이행할 방침이다.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조성되는 내포 농생명 협력단지에는 스마트팜, 산업단지, 연구지원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협력단지 내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원료로 제품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유통·판매·보관까지 단지 내에서 모든 기능을 수행하는 국내 최초 농생명 분야 협력단지가 구축된다. 

도는 그동안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자 행정력을 집중, 지난해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등을 유치해 국비 762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예산군을 그린바이오 산업 집적지로 육성하는데 동참했으며, 지난달 14일에는 보람상조그룹 보람바이오(주)와 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을 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노력해 왔다. 

안호 경제기획관은 “이번 산업단지 지정계획 반영으로 사업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산업단지 계획 승인 절차를 이행해 토지 수용권 확보 등 신속 보상절차 추진 및 조기 착공 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나아겠다”고 말했다.


충남도 남부출장소, 국방벤처센터 13곳 신규 지원 기업 협약 

‘부남호 역간척’ 국가 사업으로 추진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 남부출장소는 16일 충남테크노파크에서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함께 방산 분야 13개 중소벤처기업과 충남국방벤처센터 신규 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 남부출장소는 16일 충남테크노파크에서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함께 방산 분야 13개 중소벤처기업과 충남국방벤처센터 신규 협약을 체결했다. 

이만호 도 남부출장소장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부장, 협약기업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이번 협약식은 협약서 서명, 기업 소개, 간담회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와 논산시,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공동 운영하는 충남국방벤처센터는 2019년 설립 이후 총 56개 기업과 지원 협약을 맺고 △국방과제 발굴 △국방기술 개발 △교육 및 판로 확보 등 방산 분야 전반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지원 기업은 총 69개사로 늘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선진파워테크, 드론테크, 정진에어로스페이스, 세한에스디에이 이엔지(세한SDA ENG), 동진포리텍, 캐스, 에스에이씨, 프로메카, 퓨처테크, 코펜엔지니어링, 유피씨, 선진특장, 한울드론으로 우주 항공·방산 부품 분야 기업 등 총 13개사다. 

이번 협약으로 13개 기업은 기술 개발 및 시제품 제작, 개발품에 대한 사업화, 부품 국산화, 경영 및 마케팅 등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된다. 

충남방산기업협의회 초대 회장에는 문상인 대일공업 대표가, 부회장에는 이승영 비츠로밀텍 상무(북부지역)와 이준평 극동통신 전무(남부지역)가 각각 위촉됐다. 

이어 이날 참석자들은 천안시 동남구에 있는 열 전지 관련 기업 비츠로밀텍을 방문해 시설 등을 살폈으며,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했다. 

이 소장은 “우수한 도내 국방 분야 중소벤처기업이 국내외 방산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합동임대청사 ‘청사진’ 나와

‘부남호 역간척’ 국가 사업으로 추진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는 1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남혁신도시 합동 임대 청사 건립 사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열고, 기본계획 최종안을 공유했다. 

충남도 내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빠르고 안정적인 이전을 위한 합동 임대 청사 건립의 청사진이 나왔다. 

도는 1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남혁신도시 합동 임대 청사 건립 사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열고, 기본계획 최종안을 공유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 도시계획 및 건축자문가, 도·시군 관계 공무원, 용역 수행기관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보고회는 기본계획 최종 보고, 종합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 수행기관은 지난 3일 1차 중간보고회에서 수렴한 기본계획 수립 자문 의견을 검토·반영해 기본계획 최종안을 제시했다. 

내포신도시 예산 삽교읍 목리에 건축하는 합동 임대 청사는 도가 부지를 매입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수탁해 개발하는 공유재산위탁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는 3921억 원이며, 1만 평 부지에 건축 연면적 9만 5552㎡, 20층 3개 동 규모로 건축한다. 

공공기관 종사자 2800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사무공간과 기관 직원뿐 아니라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상업시설, 18개 회의실도 조성한다. 

임차 대상 기관은 자가 소유 청사를 갖고 있지 않은 도내 중점 유치 대상 공공기관으로, 용역 수행기관은 10개 기관의 임차 수요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연내 타당성 조사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본격적인 건축계획에 돌입할 예정이다. 

도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나온 추가 의견을 검토·반영해 오는 30일까지 행정안전부로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고 6개월간 타당성 조사를 거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용역 수행기관은 타당성 조사 및 중앙투자심사에 대응하고 10월 중 최종보고회를 통해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전 부지사는 “기본계획이 결정된 만큼 남은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임차 수요가 있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에 합동 임대 청사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면서 “내년 상반기 청사 건립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 충남역사문화연구원 20주년서 유네스코 추가 등재 등 지원 의지 

‘부남호 역간척’ 국가 사업으로 추진 [힘쎈충남 브리핑]
김태흠 충남지사는 16일 공주시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 열린 개원 20주년 기념행사 및 비전 선포식에서충남을 세계 속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을 세계 속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16일 공주시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 열린 개원 20주년 기념행사 및 비전 선포식에서 “충남은 고려초 최대 규모의 왕실사찰인 천안 천흥사지 발굴과 내포권역 천주교 성지 복원 등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이제는 세계 속 역사문화관광도시라는 큰 그림을 그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발굴과 보존을 넘어서 역사를 기반으로 문화콘텐츠를 만들면 지역 관광산업과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며 “매년 160억여 원을 투입해 유네스코 추가 등재 등 연구원의 사업을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개원 20주년을 맞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무령왕릉 이후 최대의 발굴 성과로 일컬어지는 ‘공주 수촌리 고분군 발굴’ 등을 통해 백제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공주 수촌리 고분군은 청동기시대 집터, 초기철기시대 무덤, 백제 덧널 무덤과 굴식돌방무덤을 발견한 곳으로, 청동기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유적지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2511명의 미(未)서훈 독립운동가를 찾아내, 잊혀지고 묻혀있던 충남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사도 발굴은 물론, 이기하 장군 묘지석 반환 등 해외기관 소장품을 기증받는 첫 사례를 만들어 내며 문화유산을 찾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새단장을 마치고 이번에 재개관한 충남역사박물관은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신미통신일록’을 비롯해 3만 70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도와 연구원은 특별전뿐만 아니라 오는 18일 천안 상명대 컨벤션센터에서 향토사 대축제, 19일부터 도청 본관 지하 1층에서 연구원 성과 전시회를 개최한다.

김 지사는 “20주년에 맞춰 새단장한 박물관은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유물을 바탕으로 ‘충남의 정체성을 담는 그릇’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충남의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연구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주년 기념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김낙중 연구원장, 최원철 공주시장,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 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조한희 한국박물관협회, 역대 연구원장, 도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충남 초미세먼지 농도 계절관리제 기간 중 역대 최저 기록

‘부남호 역간척’ 국가 사업으로 추진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추진한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중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2019년 12월 계절관리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제5차 계절관리제 기간 도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4.7㎍/㎥으로, 1차 29.2㎍/㎥, 2차 28.9㎍/㎥, 3차 26.9㎍/㎥, 4차 27.5㎍/㎥ 대비 가장 낮았다. 

직전연도인 4차 기간(2022년 12월 1일-2023년 3월 31일) 평균 농도와 비교하면 10.2%, 1차 기간(2019년 12월 1일-2020년 3월 31일) 평균 농도와 비교하면 15.4% 개선됐다.

제4차 계절관리제 기간 대비 ‘좋음(15㎍/㎥ 이하)’ 일수는 11일 증가(24일→35일)했고, ‘나쁨(36㎍/㎥ 이상)’ 일수는 5일 감소(28일→23일)하는 등 대기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산업·발전·생활 부문 등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추진한 다양한 정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먼저, 석탄발전은 제4차 계절관리제에 비해 5기 확대된 최대 18기를 가동정지하고, 최대 26기의 출력을 80%로 제한 운전하는 상한제약을 시행했다.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대형사업장의 경우 140곳의 사업장과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장별 강화된 배출농도 설정‧운영, 방지시설 개선 등을 통해 대기오염물질을 추가로 감축했다. 

농촌 지역의 불법소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영농잔재물 파쇄기 대여사업 및 파쇄지원단 집중 운영을 통해 영농잔재물 총 113만톤을 수거‧처리했다. 

아울러,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예비저감조치 1회와 비상저감조치 1회(4차 대비 3회 감소)가 발령됐을 때 비상저감 의무사업장의 이행상황을 현장점검하고, 공공·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를 시행하는 등 강화된 저감조치를 추진했다. 

빈준수 도 대기환경과장은 “시군과 유관부서의 협조 덕분에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이 무사히 마무리됐다”며 “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고농도 예상 시기인 12-3월에 실제 고농도 발생 강도와 빈도를 완화하기 위해 석탄발전소,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건설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조치를 강화하는 제도다.


서해안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서해안 해수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지난 9일 채수한 서천군 창선리 해수에서 분리됐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약 1개월 정도 빨리 검출된 것이다.

2019년 5월 13일, 2020년 5월 27일, 2021년 4월 12일, 2022년 4월 27일, 지난해 5월 10일 등 최근 5년간 첫 검출 시기와 비교해도 가장 빠르다. 

통상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월부터 검출되기 시작하는데, 지난 9일 채수한 창선리 해수의 온도는 24.5도였다. 

연구원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의 검출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할 때 감염되며, 해산물이 상하기 쉽고 해수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여름철에 환자가 집중된다.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 지방하천 정비 17곳 점검 

‘부남호 역간척’ 국가 사업으로 추진 [힘쎈충남 브리핑]
하천 공사현장 점검 모습.

충남도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8일까지 17개 지방하천 정비사업 현장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제방·호안 등의 상태 △하천 물길의 지장물 존재 여부 △하천공사 현장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지방하천 합류부 안전 상태 △비상근무체계 및 수방자재 구비 현황 등이다. 

점검 결과 우기 전 하천 내 가도 등 지장물 철거, 제방 및 호안 설치 등 주요 공정 지연, 수방자재 보관상태 불량 등 총 28건의 지적사항이 나왔으며,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우기 전까지 처리하도록 통보했다. 

도는 우기 전까지 지속 점검을 통해 하천시설물 등 위험요소를 사전에 탐지하고, 문제가 예상되는 부분을 보완해 침수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영민 도 하천과장은 “지방하천 정비사업 현장의 취약 구간에 대해서는 더욱 세심하게 관리하겠다”며 “각 시군 및 도 건설본부 등과 협력해 점검 및 정비를 지속 추진, 여름철 하천 범람으로부터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소방본부, 소방대원 폭행 무관용 원칙 강력 대응

‘부남호 역간척’ 국가 사업으로 추진 [힘쎈충남 브리핑]
포스터.

충남도 소방본부는 최근 발생한 소방대원 폭행사건과 관련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 대응한다고 16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논산에서 구급활동을 위해 출동한 소방대원이 주취 상태의 40대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대원은 당시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A씨를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현장에 도착했으며, 만취 상태의 A씨로부터 욕설과 함께 한쪽 머리를 가격당했다. 

이후에도 고함을 치며 난동을 부리던 A씨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공무집행방해 등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해 대원은 전치 3주의 뇌진탕 진단을 받았으나, 요양 후 현재는 소방서에 정상 출근하고 있다. 

소속 소방서는 피해 대원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긴급 심리상담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소방공무원 폭행사건은 2021년 9건, 2022년 7건, 지난해 3건 총 19건으로, 이 중 16건(84%)은 주취자에 의해 발생했다. 

소방공무원을 폭행하면 소방기본법 또는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2022년부터는 주취자나 정신질환자 등 심신미약에 대한 형법상 감경 규정이 배제돼 더욱 강력한 처벌이 가능하다. 

도 소방본부는 2016년부터 특별사법경찰 전담 부서를 설치해 소방대원 폭행사건 발생 시 직접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예산군, 강승규 당선인 초청 정부예산 확보 간담회 개최

‘부남호 역간척’ 국가 사업으로 추진 [힘쎈충남 브리핑]
예산군은 지난 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강승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및 도·군의원을 초청해 내년 정부예산 확보방안 및 현안사업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예산군은 지난 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강승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및 도·군의원을 초청해 내년 정부예산 확보방안 및 현안사업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최재구 군수, 강승규 국회의원 당선인, 이상우 군의장, 방한일·주진하 충남도의원, 군의원 및 관계부서장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중점확보 사업인 102건, 국도비 2069억원(총사업비 3300억원)에 대한 정책 논의가 이뤄졌다. 

군은 이날 간담회에서 주요 현안으로 △2024년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공모사업 △스포츠가치센터 조성사업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 △예당저수지 친환경 호수 조성사업 △생활자원회수센터 확충사업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사업 △덕산면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예산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농기계 임대사업장 조성사업 등을 설명했으며,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정부 정책 반영 및 국비 예산 확보에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강 당선인은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예산군의 정책 및 국비 확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업 및 제안이 정부 부처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군수는 “앞서 논의된 현안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지역 국회의원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새로운 내일, 하나된 예산을 위해 군 공직자들과 국회, 도, 군의회가 같이 힘차게 달리는 만큼 예산군의 앞날이 새로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오전 9시 40분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리는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17일 오전 10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하는 ‘제109회 당진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17일 오후 4시 군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2025년도 국·도비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17일 오전 11시 예산군노인종합복지관 개관 18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17일 오전 9시 30분 복수면행복문화센터에서 열리는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행복문화센터 준공식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17일 오전 11시 서천봄의마을 광장에서 열리는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