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 11월로 변경...본예산 심사와 병행  

입력 2024-04-16 15: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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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 11월로 변경...본예산 심사와 병행  

경기도 하남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최근 제328회 임시회 회기 중 제2차 의회운영위원회를 열어 ‘2024년도 의회운영 기본일정 변경 협의의 건’을 최종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의회는 지난 3월 제328회 임시회 때 행정사무감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집행부에 대한 실효성 있는 견제와 감시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기존 6월 1차 정례회에서 11월 2차 정례회로 변경하기로 했다.

개정된 ‘하남시의회 정례회 및 임시회 회기 운영 조례’에 따르면 제1차 정례회(6월 3~14일)에서는 결산승인안 및 조례안을, 제2차 정례회(11월 20일~12월 19일)에는 행정사무감사, 2025년도 예산안 심의, 추경예산안 및 조례안 등 의안 심의를 하게 된다. 

시의회는 한 해의 예산을 마무리하고 다음 해의 예산안을 준비하는 시기인 11월에 행정사무감사를 함으로써 집행부의 예산집행 상황을 평가하고 예산편성의 적정성 여부를 더욱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선미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우리의 행정 회계는 1년 단위로 운영되는 가운데 6월 행정사무감사의 경우 중간평가 성격 등의 단점을 보완하고 감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며 "이로써 효율적인 감사와 집행부에 대한 지방의회 견제·감독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성삼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자치법상 보장된 지방의회의 집행기관에 대한 가장 강력한 통제수단”이라며 “올해부터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를 함께 진행함으로써 의정활동과 시정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남=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