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충남 스마트축산복합단지 조성 철회’ 결의안 채택

김선호 의원 대표발의

입력 2024-04-17 14:57:34
- + 인쇄
당진시의회, ‘충남 스마트축산복합단지 조성 철회’ 결의안 채택
당진시의회 의원들이 충남 스마트축산복합단지 조성을 철회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당진시의회

당진시의회 김선호 의원은 “충남도가 지역내 유휴 간척지를 활용한 스마트축산복합단지 조성과 관련해 △당진석문간척지내 6만 두 규모의 양돈 단지 조성 △24만 두의 양돈 특수목적 법인 추가 설립 △악취 저감 시설 및 가축분뇨 에너지시스템화 △분뇨 재활용 및 퇴·액비 생산시설 조성 등의 연구용역이 당진시가 배제된채 진행된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당진시의회, ‘충남 스마트축산복합단지 조성 철회’ 결의안 채택
당진시의회 김선호 의원 당진시의회

또“당장 내년부터 조성사업이 시작될 예정인데 당진시는 구체적인 내용도 모르고, 축산 농가와 지역주민 의견은 배제돼 있다”며“이는 당진시민을 무시하는 처사이고 충남도의 일방적·근시안적인 행태”라고 강하게 의견을 표출했다.

이와 함게 “당진시는 117개 농가에서 30만 두의 돼지를 사육하는 도내 두 번째 지자체로 축산 악취로 인한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탄소배출 전국 1위의 환경 피해도 오롯이 감내하고 있는데 지역주민 의견 수렴없이 추진한 부분은 잘못으로 전면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당진시의회는 충남 스마트축산복합단지 조성 철회안을 14명 의원 전체동의로 채택하며 충남도와 충남도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당진=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