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반려동물 동반 여행 최적화 지자체 만든다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 관련 조례 제정…전용 해변도 지정

입력 2024-04-17 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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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반려동물 동반 여행 최적화 지자체 만든다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반려동물을 동반한 특화지자체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고성군은 실질적으로 지역에서 반려동물에 친화적인 정책을 개발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고성군은 우선 상반기 내 반려지수 개발연구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번 연구 개발은 지속가능성을 위해 반려동물의 인식 개선을 통한 발전된 고성군만의 반려친화성 및 지역 포용성 지표 개발을 목표로 진행된다.

또한 고성군은 반려동물 동반시 편안하고 안전한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숙박업소 지원, 관광지도 제작, 친화공원 조성 등을 담은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 관련 조례도 제정한다.

앞서 지난달부터는 거진읍 반암리 캠핑장을 반려동물 동반 해수욕장으로 지정하기 위한 관련 용역이 진행 중이다.

또한 2022년 대한민국관광공모에서 펫푸드 최초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동해형씨(대표 김은율)를 비롯한 관련분야 지역 크리에이터들과 정기적인 만남의 자리를 마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6월 중순쯤에는 죽왕면 공현진해변 일원에서 지역 크리에이터들이 자체적으로 반려 주제 초청작가 특별전, 워크숍 및 플리마켓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의 성공은 반려인들의 재방문에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반려동물에 대한 주민 인식과 도시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먼저이며 반려-비반려인을 넘어 다양한 타자(외국인, 장애인 등)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반려 도시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