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초대 우주항공청 청장에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우주항공청은 내달 27일 개청한다.

우주항공 임무본부장에는 존 리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위 임원이 선택됐다.

성 실장은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대해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추진연구실을 이끌고 있다”며 “액체로켓, 가스터빈 엔진 등의 연구를 40여년간 수행해오며 나로호 개발, 한국형 발사체 개발, 달 탐사, 1단계 사업 등에 참여해 성공적 추진에 기여해온 우주 추진체 분야의 대표 연구자”라고 소개했다.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 대해서는 “1992년부터 나사에서 근무를 시작해 29년간 재직하며 나사의 굵직한 우주 프로그램을 관리해 온 우주 분야 전문가”라고 말했다.

우주항공청 차장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임명됐다. 노경원 차장에 대해선 “2013년 첫 번째 한국형 발사체인 나로 발사 성공 당시 담당 국장이었으며, 작년 9월부터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을 맡아 우주항공청 출범의 산파 역할을 해왔다”며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행정 전문성 모두 갖춘 최고 전문가다. 연구개발정책실장을 우주항공청 차장으로 내정한 것은 우주항공청이 조기에 안정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미래의 먹거리로 각광받는 우주 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수행할 우주항공청회 설립을 공약한 바 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