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유엔에스바이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신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6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신규 ADC 항암제 개발에 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함과 동시에 각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혁신 신약 개발에 대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협약식 자리에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자 유엔에스바이오 대표를 겸하고 있는 강원호 대표와 와이바이오로직스 박영우·장우익 각자 대표가 참석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ADC에 최적화된 ‘독성 저분자 약물’ 개발을 담당하기로 했다. 개량신약과 신제제 개선 품목 개발에 특화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다양한 원천 기술과 특허 제제 기술을 바탕으로 ADC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ADC는 항체와 약물을 링커(Linker)로 결합해 표적 암세포만을 정밀 타격하는 항암 기술이다. 효능이 높고 약물 독성은 낮아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 받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서울대 기술지주가 합작으로 설립한 항암제 신약 연구소 기업인 유엔에스바이오는 ADC 개발과 허가 과정을 맡는다. 또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인 와이바이오로직스는 ADC에 표적성을 부여하는 항체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원호 대표는 “항체의약품 연구개발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업체와 협업하게 돼 기쁘다”면서 “각 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혁신적인 항암제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