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문화 콘텐츠로 전통시장 가치 높인다

구룡포·오천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추진'
다양한 콘텐츠로 관광객 유치, 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입력 2024-04-29 16: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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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문화 콘텐츠로 전통시장 가치 높인다
이상현 경제노동과장이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추진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 구룡포·오천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중소기업벤처부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29일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2024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추진협의회'를 열고 올해 구룡포·오천시장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은 2년간 최대 1곳당 8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문화·관광·역사 등 지역 특색과 연계한 문화 콘텐츠를 더하는 것.

구룡포시장은 4억원을 투입해 다음달 3~4일 열리는 '키즈 마켓데이·다문화축제', 특화시장 환경 개선사업, 온라인 자생력 강화사업, 5대 역량 강화사업 등을 추진한다.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시장 활성화가 목적이다.

오천시장은 4억4000만원을 들여 어린이 사생대회 등 문화 콘텐츠 사업, 상인 고객 역량 강화사업, '공식 SNS 운영' 등 특화 홍보사업, 관광 콘텐츠 사업을 펼친다.

지역민 밀착형 사업으로 새로운 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다.

구룡포시장은 지난해 선정돼 올해 2년차에 접어들었다. 오천시장은 올해 선정돼 2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이상현 경제노동과장은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전통시장 고객 유입을 늘리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