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인이여! 웅비하라!"…마산중앙고 개교 50주년 기념식 개최

입력 2024-04-30 16: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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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중앙고등학교 개교 50주년 기념식이 30일 마산중앙고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승희 마산중앙고 교장을 비롯해 조택래 중앙학원 이사장, 이욱희 장학재단 이사장, 이승연 총동창회장, 정영식 개교 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 전해철 국회의원, 허성무 국회의원 당선인, 정규헌 경남도의원, 동문, 교직원 및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해 개교 50주년을 축하했다.


기념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연혁보고, 개교기념사, 환영사, 격려사, 축사, 교가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승희 교장은 기념사에서 "마산중앙고의 지난 50년의 세월은 1만965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말 그대로 지역 명문 사학으로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며 "많은 동문 졸업생들이 사회의 중추적인 자리에서 나아가 이제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리더로서 역량을 여러 분야에서 떨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교장은 "지난 50년 동안 중앙의 역사가 동문 선배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이뤄져 왔다면 앞으로 시작될 새로운 70년, 100년의 역사는 이제 재학생 여러분의 힘으로 다시 도약을 해야한다"며 "선배가 50년간 이뤄 온 업적과 성취의 결과를 본받고 여러분 모두가 지금처럼 자신의 위치에서 꿈을 꾸고 노력해 간다면 중앙의 앞으로의 다가올 100년의 역사도 분명히 희망차고 더 알찬 미래가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택래 중앙학원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설립자의 뜻을 이어 ‘박애’, ‘정의’, ‘근면’을 잊지 않고 실천하면 못할 것이 없다"며 "개교 50주년을 역사를 되새기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인 여러분 그간 이뤄 온 50년의 마산중앙고의 저력을 믿고 새로운 100년을 맞이하는 그날까지 다같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다시 한번 개교 50주년을 다같이 축하하고 앞으로의 새날을 힘차게 열어 가자"고 덧붙였다.

이승연 마산중앙고 총동창회장은 축사를 통해 "전 동문이 함께 개교를 축하하며 앞으로 100주년에도 이 자리에 계신 모두가 다시 만날 수 있게 항상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교 50주년 맞는 마산중앙고는 1966년 10월 학교법인 의신학원 설립인가를 받고 1974년 마산중앙여고로 개교해 그해 11월 남자고등학교인 마산중앙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 1976년 학교법인 중앙학원으로 변경 설립해 2022년 제11대 조택래 이사장 취임, 2024년 제12대 한승희 교장이 취임했다. 제47회 졸업생까지 총 1만9655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