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대중교통비 환급’ K-패스 교통카드 도입

대중교통 월 15회 이상 이용…금액의 20~53%, 60회까지 환급

입력 2024-05-01 15: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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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대중교통비 환급’ K-패스 교통카드 도입

전북 익산시가 1일부터 19세 이상 익산시민을 대상으로 대중교통비 환급 방식의 ‘K-패스’를 도입한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계층에 따라 월 이용금액의 20~53%를 최대 60회까지 환급해 주는 교통카드다.

환급은 저소득층 53%, 만 19~34세 청년 30%, 그 외 20%씩 이뤄진다. 신용카드는 청구할인, 체크카드는 계좌입금, 모바일 선불카드는 충전되는 방식으로 각각 환급된다.

사업은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위탁해 추진되며, 익산시는 정부와 함께 재원을 마련해 환급금을 지급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사용자는 K-패스 누리집에서 전환하면 되고, 신규 이용자는 카드사에서 K-패스카드를 발급받아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들의 살림살이가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어린이 100원 버스에 이어 K-패스카드 도입으로 대중교통 비용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