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리고 끼이고' 농기계 사고 잇따라…강원서 2명 심정지

입력 2024-05-05 08: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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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리고 끼이고' 농기계 사고 잇따라…강원서 2명 심정지
춘천 트랙터 추락사고(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영농철 농기계 사고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된다.

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1분께 강원 춘천시 동면 상걸리에서 트랙터가 3m 수로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이 트랙터에 깔리면서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같은 날 오후 5시 58분께 화천군 상서면 산양리 밭에서 A씨(61)가 수중 펌프 작업 중 정치된 차량이 움직이며  뒷바퀴에 머리가 끼였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화천의료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강원소방본부에 의하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도내에서 1823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해 9명이 숨지고 1123명이 부상을 입었다.

농기계 종류별 사고 발생률은 경운기가 712건(39.1%)으로 가장 많았고, 트랙터 364건(20%), 예초기 271건(14.9%) 등이 뒤를 이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