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 461호선 '마의 구간' 확 뚫린다"…올 연말 준공

입력 2024-05-07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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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인 지방도 461호선의 선형개량 공사가 탄력을 받고 있다.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0월 착공된 지방도 461호선 선형개량 공사가 지난 1월 60%의 진척을 보이면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총 115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간동권역에 들어설 화천역과 중심권으로 이어지는 9.5㎞ 구간으로, 터널 3개소(1060m), 교량 5개, 선형개량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 건설의 최대 난구간인 구만1.2.3터널이 관통돼 94%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교량 2개소(유촌1교, 오음교)도 완료됐다.

또 비탈면안정공(80%), 배수공(66%), 포장공(72%), 교통안전 시설(60%), 시설방음벽 등 부대공(65%) 등도 완료된 상태이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가 올해 지방국지도 확포장공사에 995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가운데 이 중 지방도 461호선 등 13개 선형공사에 5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화천군은 이르면 올 연말 준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거리 단축은 물론, 기준 운행 소요 시간도 30분에서 20여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 구간은 굴곡구간이 많아 운전자들이 곡예운전을 하는 등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개선책이 시급해 주민들의 숙원사업 중 한 곳이었다.
주민들은 화천역이 들어서더라도 화천 시가지와 원활히 연결되지 않으면, 그 효과는 장밋빛 기대감에 불과하다며 조속 시일내 착공을 촉구해 왔다.

뿐만 아니라 겨울철이면, 화천산천어축제를 찾는 150만명 이상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안전하고 빨라질 갓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은 화천산천어축제만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이동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공사가 완료되면 그동안 주민들뿐만 아니라 화천을 찾는 방문객들의 안전성 확보는 몰론, 그동안 꽉 막혔던 혈관이 뚫리 듯 지역발전에 크게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