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색깔 유도선 도입한 도로공사 직원 ‘국민훈장’ 받아

2011년 5월 영동고속도로 안산 분기점에 처음 도입돼

기사승인 2024-05-08 08: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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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색깔 유도선 도입한 도로공사 직원 ‘국민훈장’ 받아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고속도로 출구에 초록색, 분홍색 등 색깔 유도선을 도입한 한국도로공사 직원이 국민훈장을 받았다. 

8일 행정안전부는 전날 충남 아산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2024 중앙‧지방 정부혁신 워크숍’을 열고 ‘정부혁신 유공 시상식’을 실시했다. 

‘졍부혁신 유공 시상식’은 지난해 정부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한 유공자 및 기관에게 주는 상이다. 

개인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색깔 유도선 아이디어를 낸 윤석덕 한국도로공사 차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윤 차장은 운전자가 고속도로 분기점을 헷갈려 지나치거나 사고를 내지 않도록 도로에 목적지별로 서로 다른 색깔을 표시한 유도선 아이디어를 냈다. 지난 2011년 5월 영동고속도로 안산분기점에 유도선을 처음 도입한 지 13년 만에 훈장을 받았다. 노면 색깔 유도선은 현재 고속도로에만 900여개 이상 설치됐다. 

행안부는 “지난해 세계 최초 정책 등을 발굴하는 ‘최초 최고’ 공모를 진행하면서 추천받은 사례”라며 “그동안 정부 포상을 받은 적이 없어 2023 정부혁신 유공자로 선정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국민신문고를 구축해 온라인 국민소통 행정기반을 마련한 국민권익위원회 전시현 과장은 근정포장을 받았다. 이날 총 6명에게 훈·포장 등이 수여됐다.

기관 부문에는 국민 체감도가 높은 혁신 정책 및 사업을 추진해 2023년 정부혁신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농식품부, 산림청, 인천광역시, 경기 안양시, 전남 화순군, 서울 은평구가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6개 기관에 표창이 수여됐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