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특허권리자 변동정보 2800만건 전격 개방

특허정보 활용서비스 'KIPRIS' 누구나 활용 가능
지식재산 정보서비스기업 '클래리베이트' 방문 소통간담회

입력 2024-05-22 19:07:47
- + 인쇄
특허청이 국민과 기업의 특허정보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미국, 일본의 특허권리자 변동정보 데이터 2,800만 건을 '특허정보활용서비스(KIPRISPlus)'를 통해 22일부터 본격 개방한다.

한·미·일 특허권리자 변동정보 2800만건 전격 개방

특허정보활용서비스는 특허청이 운영하는 공공데이터 개방 플랫폼으로, 13개 국가의 특허, 상표, 디자인 등 산업재산권 관련 공보와 특허 행정정보 등으로 구성된 120종의 데이터를 파일 또는 공개API 형태로 제공한다.

이번에 개방하는 정보는 국내외 특허데이터에서 권리자 변동이력과 최종 권리자정보를 추출하고 표준에 맞춰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다.

기존에는 최종 권리자 정보만 제공돼 사용자가 권리자 변경이력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데이터 개방으로 특허의 국내외 이전 및 기술개발 동향을 쉽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특허청은 개방 수요가 높은 중국 특허공보 국문번역문은 오는 7월, 한국형 혁신분류체계 분류코드(KPC) 데이터는 오는 10월 각각 제공할 예정이다.

지식재산 데이터 이용 활성화 모색

이인수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22일 서울 중구 소재 지식재산 정보서비스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코리아'를 찾아가 지식재산 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는 특허정보를 이용하는 기업의 서비스 개발 현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향후 특허데이터 구축과 개방정책 수립 때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이 국장은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시대에 국가 경쟁력은 AI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학습용 빅데이터를 얼마나 다양하게 확보했나에 달려있다”며 “특허청은 데이터 활용기업 등 이용자 수요와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전문 데이터 개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일 특허권리자 변동정보 2800만건 전격 개방
22일 지식재산 정보서비스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코리아'에서 지식재산 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한 이인수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왼쪽 5번째). 특허청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