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손모내기' 체험 나선 꼬마 농부들

기사승인 2024-05-23 15: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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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손모내기' 체험 나선  꼬마 농부들
'서툴지만 정성껏'
서울 미동초등학교 학생들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앞 야외농장에서 전통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 고사리 손으로 서툴지만 정성껏 모 심어
- "쌀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어요"
- 체험행사 후 새참 나누며 풍년 기원

농협중앙회가 23일 서울 중구 농업박물관 앞 야외농장에서 전통 손모내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전통복장을 갖춘 서울 미동초등학교 어린이들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토종벼인 귀도, 멧돼지찰, 북흑조, 붉은차나락, 조동지 등을 심었다. 모내기를 마친 어린이들은 떡과 식혜 등 새참을 나누며 올 한 해 풍년을 기원했다.
'전통 손모내기' 체험 나선  꼬마 농부들
"쌀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어요"
전통복장을 입은 서울 미동초등학교 3학년 14명의 어린이들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행사에 참여해 백석, 진안도, 흑갱, 멧돼지찰 등 토종벼 품종을 전통 모내기 방식으로 옮겨 심었다.

농협은 전통문화 계승과 식량안보의 가치, 환경 및 경관보전 등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에 대해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도시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부여하기 위해 매해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호동 회장은 “어린이들은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농촌 공동체의 중요성과 쌀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 손모내기' 체험 나선  꼬마 농부들
'모는 이렇게 심는 거란다'
강호동 회장이 어린이들에게 모 심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벼 모종이 손에 쥐어지자 아이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못줄을 따라 모를 옮겨 심기 시작했다.


'전통 손모내기' 체험 나선  꼬마 농부들
'바로 이맛이야!'
서울 미동초등학교 학생들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앞에서 열린 전통 모내기 체험을 마친 뒤 새참을 먹고 있다.

글·사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