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정 '생물다양성 보전' 글로벌 협력 본격화

국제식물원보전연맹,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와 산림생물자원 복원 협약

입력 2024-05-24 21: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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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23일 국제식물원보전연맹,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와 '글로벌 산림생물자원의 안정적 보전·복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참여 기관은 수목원을 통한 산림자원 보전 활동을 전개하고, 종자보전 공동사업 및 기술교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시민인식 증진활동과 국제 학술행사 및 워크숍 등을 공동 개최한다.

국제식물원보전연맹 세계 식물다양성 보전을 목적으로 1987년 설립된 이래 현재 120여 나라의 800여 식물원이 가입, 국제협력 네트워크 운영과 식물보전 프로그램 등 생물다양성협약(CBD)에 따른 지구식물보전전략(GSPC) 이행을 주도하고 있다. 

또 1989년 설립한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은 희귀식물 자생지 복원, 수목원전문가 양성, 국제세미나 개최 등 국내 식물원·수목원 발전을 위한 각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세계 유일 야생식물종자 영구저장시설인 시드볼트를 기반으로 세계 식물원들과 함께 멸종위기 식물종자의 안전한 저장으로 세계적 생물다양성 감소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수정은 안정적 산림생물자원 보전체계 구축을 위해 기후·식생대별 국가수목원과 세계 최고수준 종자보전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한수정 '생물다양성 보전' 글로벌 협력 본격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있는 '글로벌 시드볼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세종=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