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경북푸드, 세계의 중심에 서다”

경북도, 14일부터 3일간 엑스코에서 ‘2024 경북농식품산업대전’ 개최
다양한 식품의 향연, 농식품 가공 산업 가치 재조명
국내외 바이어 50여명 참여,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과 소비처 확대

입력 2024-06-14 11: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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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경북푸드, 세계의 중심에 서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세계로 향하는 K-경북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식품산업의 국제적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한 ‘2024 경북농식품산업대전’이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경북농식품산업대전은 식품기업 180개소, 시군·관계기관 36개 단체가 참여해 빠르게 변하는 농식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우수 농식품을 직접 보고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K-경북푸드, 세계의 중심에 서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행사는 주요 타깃을 소비자에게 두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산업대전에는 도내 식품기업의 수출과 국내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국내외 바이어, 산업 관계자 50명 이상이 참여한다.

도는 이번 산업대전에서 도내 수출기업과 해외 식품기업의 1:1 상담 추진으로 단기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비처 확대로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경북 농식품 가공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주제 전시관’은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K-푸드에 대한 성과를 조명한 ‘K-FOOD 글로벌관’,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탐나는 기업관’, ‘전통주관’ 등으로 구성된다.

22개 시군 홍보관에서는 각 지역의 대표 가공식품을 전시·판매하고, 관계기관·단체관에서는 사업홍보 및 정책상담을 통해 다양한 행정정보를 제공한다. 

또 우수기업 30여 개소의 식품기업관에서는 특색 있는 품목과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바이어와 관람객을 맞는다.

개막일에는 ‘청년들이 들려주는 경북푸드 이야기’를 주제로 도내 농식품 우수기업인 이우락 농부플러스 대표, 김민희 미니공작소 대표, 김승수 라온타운 대표 등으로부터 창업비하인드와 성공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또 60여 종 이상의 경북 전통주를 한눈에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관으로 구성한 전통 주관에서는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전통주’ 프로그램을 매일 3회 운영한다.

‘경북 6차산업 체험관’ 에서는 신선한 우리 농산물로 만드는 농식품 만들기 체험(삼색인절미, 그라인더 생강소금, 크로와상 샌드위치 등)을 매일 4회 진행된다, 

한편, 2023년 말 기준 도내 식품 제조·가공 업체는 2643개사에 매출액은 4조 5498억원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은 83개소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9억 3314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최근 10년간 3.4배 늘어나는 성장세(2013년 2억 7,222만달러)를 보이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라는 말처럼 우리 K-푸드의 경쟁력은 이미 세계에서 그 진가를 뽐내고 있다”며 “경북 하면 떠오르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 K-경북푸드가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