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근
건설노조, ‘폭염지침 법제화 촉구' 기자회견
"정말 더위 견디기 힘듭니다"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은 19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노동자를 폭염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의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늘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올 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건설노동자들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전모에 얼음 물을 담아 얼굴에 쏟아 붇는 '아이스챌린지'를 펼쳐 보였다. - 건설노동자 폭염에 고통 받아- 국회 앞장서 폭염법 제정해야- 기자회견 중 ‘아이스챌린지’도건설노동자들이 폭염에 고통받는데도 휴게시설과 관리대책 등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며 국회에 폭염법 제정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은 19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노동자를 폭염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의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폭염법 제정하라'강한수(왼쪽 세번째)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더워 죽기 싫다 건설현장 편의시설 실태 및 폭염지침 법제화 촉구 기자회견' 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노조는 2018년부터 폭염과 관련한 대책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지만 여전히 제도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설노동자들을 온열 질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건설현장 관리 감독이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한수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이 '국회가 나서서 폭염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또한 구체적으로는 작업시간 단축, 적절한 공사 기간 산정, 편의시설 보장 등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국회가 나서서 폭염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기자회견 마지막에 ‘아이스챌린지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글·사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