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MZ세대, 평양 아날로그의 추억 [나의 북한 유학 일기] 북한은 봉쇄된 국가이기 때문에 인터넷이 사용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북한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핸드폰과 유선 인터넷을 갖추고 있다. 다만, 외국인에게 유료로 제공되며 북한 주민들에겐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처음 북한을 방문했을 때 인터넷이 제한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책과 소설을 가져가고, 컴퓨터 하드웨어에 드라마와 영화를 많이 저장해 두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유학생들이 국제통화가 가능한 2G SIM카드를 개통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매 학기 ... 2023-06-22 13:12 [전정희]
엄마의 산책길에 '인간 쓰레기...'? "애들아 참아" 에세이스트 전성옥. '그룹홈'의 아홉 자녀 엄마이기도 하다. 전성옥1971년 전북 고창 출생. 현재는 전남 영광에서 9명의 자녀를 양육하는 '아동청소년 그룹홈' 가정의 엄마다. 여섯 살 연하 남편 김양근과 농사를 지으며 단란한 ... 2023-06-21 08:50[전정희]
아내와 다른 사람을 '뒷담화'하다 보니 타인에 관해 험담하는 소위 뒷담화는, 주로 믿을 만한 사람과 한다. 아무에게나 뒷말을 늘어놨다가는 입 가벼운 사람 되기에 십상이기 때문이다. 내가 주로 뒷담화를 늘어놓는 상대는 아내였다. 정확한 시기는 잘 가늠이 안 되지만 대... 2023-06-17 06:20[전정희]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자가 서울국제도서전의 얼굴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은 민주주의가 무너졌다. 문화예술인들의 자존심을 짓밟았다.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에 가담했던 소설가 오정희씨가 서울국제도서전을 국민에게 알리는 홍보대사로 위촉받아 ‘도서전... 2023-06-15 08:33[전정희]
배척의 정치 [쿠키칼럼] [쿠키칼럼-김용태]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민주주의는 관용에서 시작한다. 서로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는 것을 전제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설득한다. 많은 대화와 설득 끝에 계속해서 이견이 발생한다면, ... 2023-06-15 08:30[조진수]
거지방 유행 속 청년도약계좌 출시는 덧없다 [친절한 쿡기자] 거지방을 검색하면 수많은 거지방과 이용자들을 볼 수 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 캡쳐. 요즘 MZ세대들을 중심으로 핫하게 떠오른 유행이 있습니다. 바로 ‘거지방’입니다. 거지방은 소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서로... 2023-06-13 18:08[김동운]
휴일, 다둥이 엄마 '여왕의 식탁' 에 앉다 에세이스트 전성옥. '그룹홈'의 아홉 자녀 엄마이기도 하다. 전성옥1971년 전북 고창 출생. 현재는 전남 영광에서 9명의 자녀를 양육하는 '아동청소년 그룹홈' 가정의 엄마다. 여섯 살 연하 남편 김양근과 농사를 지으며 단란한 ... 2023-06-13 14:02[전정희]
북한 원산 앞바다에서 '휘발유 조개' 구워먹기 [나의 북한 유학일기] 북한에 들어온 유학생들은 매 학기마다 학교에서 여행을 갔다. 전통적인 의미의 관광명소로 떠나는 수학여행은 아니었다. 주로 기념관을 둘러보고 산속 깊은 곳이나 바닷가에 있는 숙소 식당에서 준비된 도시락, 그리고 대동강 맥주와... 2023-06-12 09:09[전정희]
의료는 공공재인가 [안태환 리포트] 미국 경제학자 폴 사무엘슨이 제창한 공공재(公共財, public goods)는 비경합적이며 비배제적인 재화 또는 용역 서비스를 의미한다. 다소 난해한 용어지만 단어 속에 함재되어 있는 의미는 간결하다. 비경합성과 비배제성은 시간, 지역, ... 2023-06-09 12:59[이영수]
'공감', 타인의 신발을 신는 것 [쿠키칼럼] 우연히 2002년 미스 어스(Miss Earth) 대회에서 우승한 우리나라의 최미나수의 인터뷰 영상을 보았다. 미스 어스 대회는 환경보호를 주제로 개최되는 세계 미인대회로 미스 월드, 미스 유니버스, 미스 인터내셔널과 함께 세계 4대 미인대회... 2023-06-08 08:50[전정희]
11살 소년 태호 "저 살만큼 살았어요" 전성옥1971년 전북 고창 출생. 현재는 전남 영광에서 9명의 자녀를 양육하는 '아동청소년 그룹홈' 가정의 엄마다. 여섯 살 연하 남편 김양근과 농사를 지으며 단란한 가정을 이끌고 있다. 김양근은 청소년기 부모를 잃고 세 여동생과 영... 2023-06-07 09:42[전정희]
그가 죽던 날 [나의 북한 유학 일기] 만수대 동상. 사진=육준우 북한 유학생들은 모든 장소에 단속 없이 출입할 수 있다. 동행자 없는 외출도 가능하다.어느 겨울날, 점심을 먹으러 밖으로 나가려던 나와 친구들은 같은 방을 쓰는 언니로부터 ‘오늘은 누구... 2023-06-07 06:00[민수미]
미혼 정치인, 그 따듯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쿠키칼럼] 김재섭현재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으로 도봉구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서 활동한 바 있다.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학생 때까지 운동선수를 꿈꿨지만 큰 수술을 겪어 선수의 꿈을 접고 학업을 ... 2023-06-05 08:30[김재섭]
출판사에 불법 복제 요구하는 대학교수 최근 ‘세계 경제를 이끈 경제사상 강의’를 펴낸 출판사 편집자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교수는 어느 대학에 있으며 이름이 어떻게 되는지 소개도 하지 않고 다짜고짜 이렇게 이야기했다. “다음 학기에 경제학사 관련한 강... 2023-06-02 06:00[전정희]
지하철 안에서 떠드는 자녀를 방치한 남자 얼마 전에 특정 사실을 놓고 집안 식구들 간에 의견이 갈린 적이 있다. 우리 집에 방문했던 사람의 행동거지에 대해 한편에서는 주눅 들지 않고 쾌활해서 좋다고 하고 다른 한편은 사람 대하는 데 조심성이 없어서 싫다고 했다.살다 보... 2023-05-30 15:43[전정희]
“동무는 왜 머리가 짧습니까, 축구 선수입니까” [나의북한유학일기] 북한에서 받은 마지막 출국 비자. 사진=육준우 북한에서 헤어스타일까지 규제한다는 것은 외부에도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실제로 남자 이발소와 여자 미용실이 따로 구분되어 있다. 유학을 떠난 지 두어 달쯤 되었을 때다... 2023-05-28 06:00[민수미]
과거로의 여행…전통문화에 빠진 청년들 [요즘 시선] 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 복원 공연’이 진행됐다. 사진=김예솔 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 2023-05-28 06:00[민수미]
‘레인즈 삼국’을 통해 엿보는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의 미래 [쿠키칼럼] 영국의 인디게임 개발사 네리얼에서 개발한 레인즈. [쿠키칼럼-이유원]영국의 인디게임 개발사 네리얼에서 개발하고, 이름만 들으면 알 법한 명작 인디게임들을 퍼블리싱하기로 유명한 디볼버 디지털에서 공급한 ‘레인즈’... 2023-05-27 22:25[문대찬]
하월곡88번지, 누구의 보살핌도 받지 못한 이들의 봄 [쿠키칼럼] 누군가에겐 큰 선물이었을 봄. 하월곡동 88번지에서도 그런 봄이면 참 좋겠다.새로 지은 건물이 없고 모두 낡고 오래된 낡은 건물들만 있다 보니, 환한 기억이나 좋은 기억들이 별로 없는 공간이 여기 저기 가득하다. 집창촌 한 가운... 2023-05-25 08:57[전정희]
고령화되는 일본의 은둔형 외톨이 [쿠키 칼럼] 사회 생활을 거부하고 집 안에 칩거하는 은둔형 외톨이 문제가 일본에서 사회현상이 된 지 30년이 넘었다. 며칠전 일본 후생노동성이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와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매뉴얼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고독고... 2023-05-20 17:00[김동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