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은 정말 지났을까 [데스크칼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다음 달이면 만 2년이 된다. 코로나로 경제가 고꾸라진 시기, 신승(辛勝)한 대통령에게 주어진 과제는 그 어느 때보다 무거웠다. 촘촘한 산업 혁신으로 새로운 먹거리 발굴이 시급한 때이기도 했다. 내일 선거가 지나면 큰 변화의 바람에 맞닥트릴 윤 정부 산업정책의 성적표는 어떤가. 지표는 물론이거니와 업계의 평가도 암울하다. 2023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1.4%로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한국경제연구원도 올해 2.0% 성장을 장담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경제 대국인 미국보다 성장률이 낮아질 ... 2024-04-09 06:00 [정순영]
정말 피해본 사람이 없는가 [기자수첩] “내 대출로 사기당한 피해자가 있나”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안산갑 후보는 ‘편법 대출’을 시인하면서도 ‘사기 대출’은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021년 당시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 원에 달하는 대출을... 2024-04-05 09:50[권혜진]
강감찬의 지혜를 본받은 안전한 댐 운영 [쿠키 칼럼] 유년 시절, 소설 삼국지의 제갈량은 나의 영웅이었다. 그가 적벽대전을 앞두고 동남풍을 불러오는 장면에 어린 내 가슴이 떨렸던 기억이 있다. 최근 화제가 된 TV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약 30년간 세 차례 벌어진 고려와 거란... 2024-04-04 22:56[정순영]
서울 시내버스 6411번은 오지 않았다 [데스크칼럼] 고 노회찬 국회의원의 연설로 주목받은 서울 시내버스가 있다. 6411노선이다. 노 의원은 이 버스를 이른 새벽부터 서울 강남 빌딩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를 실어나는 시민의 발로 표현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새벽, 6411번 버스는 오지 ... 2024-04-04 08:42[김태구]
공백사태 속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매듭지어야 [기자수첩] “요즘 병원 진료 받기 힘들다고 하니까 건강 잘 챙겨야 해.” 최근 오가는 안부 인사가 이렇다. 의과대학 증원 방침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한 달을 훌쩍 넘겼다. 잠깐이면 돌아올 거라 여겼던 전공의들은 복귀할 기... 2024-04-03 15:58[박선혜]
김광석의 ‘밤양갱’만 만들면 좋겠지만 [데스크칼럼] 최근 유행하는 노래 ‘밤양갱’을 처음 접한 건 숏폼 플랫폼에서다. 무심히 튕기던 엄지손가락을 멈추게 만든 주인공은 가수 고(故) 김광석. 지난 1995년 KMTV에서 진행한 슈퍼콘서트 영상이었다. 특유의 깊은 감정으로 그가 노래... 2024-04-02 06:00[민수미]
학교 가는 길이 이렇게 어려울 일인가요 [기자수첩] 새 학기도 3주가 지났다. 중랑구에 거주하는 많은 발달장애 학생은 학교를 가기 위해 새벽에 집을 나선다. 다른 자치구 내 특수학교로 등교하기 위해서다. 집 근처 일반 학교 특수학급으로 다니기도 하지만, 여러 어려움을 겪는다. 오... 2024-03-27 14:00[이예솔]
신동빈 롯데 회장, 전기차 충전 신공장 방문…현장 행보 박차 롯데가 신사업을 강화하며 현장 경영에 본격 나서고 있다.롯데지주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 전날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 현장을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신 회장은 공장... 2024-03-26 11:09[김한나]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친절한 쿡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 2024-03-19 11:00[임지혜]
회사 밖의 사회생활 [공백기 인터뷰] 이제 청년들은 취업만을 정답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회사 안은 전쟁터지만, 회사 밖은 지옥’이라던 미생의 대사도 지금의 청년들에겐 와 닿지 않는다. 회사 밖에 있는 청년들에게는 더 먼 이야기다.일하지 않고, 교육이나 훈... 2024-03-10 06:00[민수미]
들리기 시작한 목소리 [친절한 쿡기자] 지난 26일 상반된 교육 기사 두 건이 같은 날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나는 쿠키뉴스에서 작성한 ‘“지각하지 말라”는 교사도 신고…여전히 아동학대에 속수무책’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지각하지 말아라’ ... 2024-02-29 18:22[이준범]
의사는 회사원과 다를까요 [친절한 쿡기자] “모든 직종이 생계에 영향을 받으면 시위를 하고 목소리를 내잖아요. 누구나 직업에 미래가 없다고 생각되면 그만둘 수 있어요. 실상 우리도 월급 받는 회사원과 다를 바 없는데 말이죠. 왜 의사는 자신의 소신에 대해 협박을 받고... 2024-02-28 11:00[박선혜]
나의 고통은 전혀 특별하지 않았다 [공백기 인터뷰] 사회에서는 일하지 않고, 교육이나 훈련도 받지 않는 니트 상태 청년에게 가장 시급한 것이 일자리라고 믿는다. 일이 소위 ‘놀고 있는’ 청년들을 다시 정상 궤도로 올려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니트 상태 청년들이 매... 2024-02-04 12:00[민수미]
피바람 부는 국민의힘 ‘대표·위원장’ 잔혹사 [친절한 쿡기자] ‘국민의힘’ 아젠다를 이끄는 주요 인사들의 인선에 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제 이후 국민의힘은 수차례 대표격 인물을 바꿨지만 ’당정관계’를 중심으로 벌어진 잔혹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 2024-01-24 14:00[임현범]
미국 정치사에 남을 2023년 [쿠키칼럼] 미 연방의회는 15일에 일찌감치 118회기 전반기 일정을 마치고 방학에 들어갔다. 미 연방의회는 하원의원 임기인 2년이 한 회기다. 118회기는 올해 1월에 시작돼 내년까지다. 딱 절반인 1년이 지났다. 118회기 전반기, 즉 2023년의 미 의회는... 2023-12-31 06:02[송원석]
그곳에 청년들이 있다 [공백기 인터뷰] 일하지 않고, 교육이나 훈련도 받지 않는 니트 상태(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청년이 사회 곳곳에 있다. 니트 상태가 되는 경로는 다양하다. 사람 수 만큼의 이야기가 있고, 이야기의 경중은 없다. 청년의 생애 곳곳에 니트 상... 2023-12-26 06:00[민수미]
2023년은 K걸그룹의 해…김시스터즈 데뷔 70주년 [쿠키칼럼] [쿠키칼럼-이희용] 2023년은 한국 걸그룹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일 열린 제15회 멜론뮤직어워드 시상식에서는 ‘톱 10’ 가운데 절반을 걸그룹이 차지한 가운데 뉴진스가 올해의 아티스트와 베스트송 등 5관왕을 휩... 2023-12-25 06:00[전정희]
성찰의 시간 12월 [쿠키칼럼] [강영은-쿠키칼럼]2023년의 마지막 달 12월을 보내고 있다. 방송사를 비롯해 사회 곳곳에서 한 해를 정리하는 각종 시상식이 열리고 회사나 조직, 모임 등에서는 송년회를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한다. 새롭게 맞이할 새해를 기다리며 한 해... 2023-12-19 16:35[]
우리의 삶은 결국 책으로 귀결된다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가 봇물처럼 이어지고 있다. 필자도 받는 질문이다. “출판기념회 언제 해요?” 필자도 올해 두 권의 책을 출판했다.‘문화민주주의 실천과 가능성’, ‘생태적 글쓰기를 하는 마음... 2023-12-18 14:46[]
‘서울런’을 K명품 브랜드로 21세기, 중요한 전략무기는 인적자원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과학기술, 경제산업 등 전분야에서 교육과 사람만이 국가의 경쟁력이다. 이렇게 짧은 기간에 빠른 속도로 발전한 것도 교육의 힘이 컸다. 전 세... 2023-12-18 09:20[김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