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방송은 없었다”…문자투표 폭주로 ‘미스터트롯’ 진 발표 보류

기사승인 2020-03-13 06: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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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송은 없었다”…문자투표 폭주로 ‘미스터트롯’ 진 발표 보류[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미스터트롯’ 진 발표가 문자투표 폭주로 미뤄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 등 TOP7이 마지막 무대를 꾸몄지만, 실시간 투표의 서버 문제로 최종 집계 결과가 발표되지 못하며 허탈감을 안겼다.

이날 모든 경연이 끝나고 1, 2라운드 마스터 총점(50%) 결과부터 공개됐다. 1위는 이찬원, 2위는 임영웅, 3위는 영탁이 차지했다. 공동 4위가 김희재, 정동원이었다. 김호중이 1점 차이로 6위 그리고 장민호가 7위에 랭크됐다.

이어 대국민 응원 투표(20%)를 합산한 중간 순위가 공개됐다. 이찬원이 그대로 1위를 지켰고 그 뒤로는 임영웅, 영탁, 정동원, 김호중, 김희재, 장민호 순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실시간 국민 투표(30%)까지 더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 순간. MC 김성주는 예상치 못한 발표를 했다. 서버 문제로 실시간 투표 집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힌 그는 "770만 콜이 들어왔다. 투명한 결과를 위해 최종 결과 발표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알려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성주는 "결과는 일주일 뒤 3월 19일 목요일 밤 10시 특집 '미스터트롯의 맛' 토크 콘서트 시간에 발표해 드리겠다"며 "일단 잠정적으로 이렇게 됐다. 양해의 말씀 부탁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에 부응해 드리지 못해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며 "결과 발표만 기다리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번 양해의 말씀 드리겠다. 다음주 목요일 밤 10시에 '미스터트롯' 진을 발표해 드리겠다. 여기서 일단은 인사를 드리겠다"고 밝히며 결승전을 마무리 지었다.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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