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반대’ 금태섭, 충격의 탈락…진중권 “팬덤정치의 폐해” 비판

기사승인 2020-03-13 06: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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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반대’ 금태섭, 충격의 탈락…진중권 “팬덤정치의 폐해” 비판[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공천 경쟁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비판하며 ‘반조국’ 대열에 섰던 금태섭 의원(서울 강서갑)이 탈락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강서갑을 비롯한 지역구 11곳에 대한 7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란 반응이다. 강선우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예상을 깨고 서울 강서갑 경선에서 금태섭 의원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것. 금 의원은 이른바 ‘조국 사태’와 검찰개혁 국면에서 당론과 배치된 의견을 개진했다가 ‘친문’ 당원들로부터 미운털이 박혔다는 해석이 나온다.

해당 결과를 두고 진중권은 1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기어이 금 의원의 목을 치는군”이라며 “친문(친 문재인 대통령) 팬덤정치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진중권은 “먼저 조국의 이름으로 금 의원을 제거하겠다고 정봉주(전 의원)가 나섰는데, 정봉주의 암살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역시 조국의 이름을 팔며 김남국(변호사)이 나섰다”면서 “이 친구의 시도마저 실패하자 부랴부랴 마지막 자객으로 보낸 게 강선우(전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다. 세 번의 시도 끝에 결국 성공했다”고 쓴소리 했다.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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