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코로나19 확진자 수, 한국 앞질러…세계 5번째

기사승인 2020-03-18 06: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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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코로나19 확진자 수, 한국 앞질러…세계 5번째[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독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한국을 넘어섰다.

17일 오후 일간 베를린모르겐포스트 등의 코로나19 발병 현황에 따르면 독일의 확진자 수는 8천604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독일의 확진자 수는 전 세계에서 한국을 넘어 중국과 이탈리아, 이란, 스페인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아졌다.

독일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자 정부는 지난 15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 룩셈부르크, 덴마크 국경에서 화물 및 통근자를 제외한 이동 차단 조치를 내렸다.

폴란드, 체코와의 국경은 이미 상대국에서 통제에 나섰다.

이어 독일 정부는 16일 생필품점을 제외한 일반 상점과 공공시설의 운영을 금지하고, 모든 종교단체의 활동을 제한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와 함께 독일 정부는 코로나19 환자의 급증으로 행사장과 호텔을 임시 병동으로 개조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슈피겔온라인이 전했다.

유럽의 진원지인 이탈리아에서도 확잔자가 3만1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하루동안에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45명 나오면서 발병 21일만에 2500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이는 코로나19 발원국가인 중국보다도 가파른 상승세다.

1만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스페인도 지난 하루동안 191명이 숨지며 총 509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프랑스에서는 666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수도148명에 달한다.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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