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진성 “혈액암 투병…음식과 아내 사랑으로 극복”

기사승인 2020-05-23 08: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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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진성 “혈액암 투병…음식과 아내 사랑으로 극복”[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트로트가수 진성이 투병기를 공개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면역력 밥상’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투병을 하며 건강을 회복한 가수 진성이 깜짝 편셰프로 등장했다.

이날 진성은 “과거 림프종 혈액암과 심장 판막증 판정을 받았다. 인생이 끝나는구나 생각했다. 항암을 여섯 차례를 받으며, 심장 치료도 병행했다”며 “독한 약물이 몸에 들어오니까 살이 순식간에 20kg이 빠졌다. 3개월 정도 지났을 때는 제대로 걷지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진성은 다시 재기할 수 있었던 이유로 음식을 꼽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음식들을 알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편스토랑' 문을 두드리게 됐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진성은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그는 “내 곁에는 항상 아내가 있었다. 아내가 항암에 좋다는 야생 백도라지를 바위틈에서 발견했다. 높은 경사진 곳을 올라야 딸 수 있었다. 남편 생각에 서둘러 캐려다 미끄러져 떨어졌었다. 타박상에 흉터가 났다. 보는 게 정말 서글펐다. 나를 위해서 이렇게 헌신한 사람에게 인생을 바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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