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싱글 하우스 공개…“외롭다고 갑자기 더블이 될 순 없어”

기사승인 2020-06-15 07: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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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싱글 하우스 공개…“외롭다고 갑자기 더블이 될 순 없어”[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엄정화가 자신의 럭셔리 하우스를 공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천만배우 흥행 퀸이자 가요계 영원한 디바 '엄정화'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김혜수는 “전 세계가 마돈나에 열광할 때 마돈나를 좋아했지만, 마돈나가 부럽지 않은 건 엄정화라는 아티스트가 있었기 때문이다. 같은 연기자 입장으로도 경탄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내 청춘의 디바”라고 엄정화를 소개했다.

이 같은 호응에 엄정화는 “정말 부담스럽다”라며 멋쩍어했다.

엄정화는 싱글 생활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엄정화는 "외롭긴 하다. 하지만 외롭다고 해서 갑자기 더블이 될 순 없지 않냐. 그래서 내가 처한 이 상황을 슬기롭고 즐겁게 지내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언제나 자신과 함께하는 것은 요가와 음악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엄정화는 요가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몇 년 전에 어떤 작업을 하다가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공황장애가 왔다. 내가 숨을 못 쉬고 있구나 싶었다.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요가를 하게 됐는데, 난 숨을 잘 쉬기 위해서 요가를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 "아팠던 나를 보듬는 생각으로 매일매일 하고 있다. 천천히 조금씩 숨을 쉬자"라며 "매일매일 조금씩. 하루 안 하면 또 다음 날 하면 된다. 내가 원할 때 아무 때나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엄정화는 자신의 집을 방송에 처음 공개했다.

블랙 앤 화이트로 심플하게 꾸며진 거실부터 싱그러운 꽃과 푸른 식물들이 자리한 테라스까지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엄정화는 "이렇게 많은 남자가 집에 온 건 처음이다"라며 집 안 곳곳을 구경시켜줬다. 특히 오랫동안 키우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 탱글이와의 추억이 깃든 오래된 소파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혀 눈길을 끌었다.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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