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반전 엔딩…먼저 사랑에 빠진 건 박진영이었다

기사승인 2020-06-15 08: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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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반전 엔딩…먼저 사랑에 빠진 건 박진영이었다[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화양연화'가 따뜻한 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4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최종회에서는 현실의 벽을 뛰어넘어 오랜 사랑을 약속한 한재현(유지태)과 윤지수(이보영)의 행복한 시간이 그려졌다.

이날 한재현은 아내 장서경(박시연)과 장인 장 회장(문성근)의 해임을 요구하는 한편 자신도 경영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해 반전을 선사했다. 부적절한 방법으로 회사를 가로채지 않고 윤지수와의 약속을 지킨 그의 선택은 과거 꿋꿋이 신념을 지켜오던 때를 떠올리게 하며 두 사람의 희망찬 미래를 암시했다.

한편 과거 한재현(박진영)과 윤지수(전소니)의 우연한 첫 만남도 놀라움을 안겼다. 대학 새내기 시절 학생운동을 하다 쫓기던 한재현은 당시 고등학생 윤지수와 마주쳤고 서로의 기억 속에 강렬한 잔상을 남겼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한재현은 윤지수를 잊지 않았고, 두 사람의 인연이 이어지기 시작한 학교 앞 시위 도중 만남에서도 먼저 그녀를 알아본 사실이 밝혀졌다. 이렇듯 이들의 겹겹이 쌓인 인연들이 운명적인 사랑을 이루었음이 드러나 뭉클한 감정을 더했다.

먼 길을 돌아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행복하게 웃으며 지난 시간을 회상했고 한재현은 윤지수의 손에 반지를 끼워 주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최종회 말미, 나란히 길을 걷는 현재와 과거의 한재현 윤지수가 이야기를 나누며 교차되는 엔딩 장면은 헤어 나올 수 없는 여운을 남겼다.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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