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피츠버그, 꾸준한 양현종 데려와야”

기사승인 2021-02-02 17: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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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피츠버그, 꾸준한 양현종 데려와야”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양현종 선수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2일(한국시간) “KBO 리그의 베테랑 좌완 양현종이 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라며 “피츠버그가 그를 데려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몇몇 아시안 선수들이 고국으로 돌아갔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 팀들로부터 관심을 끄는 한국, 일본 선수들이 있다”며 “이 중 한국의 양현종은 피츠버그에서 선발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츠버그는 차기 시즌을 앞두고 선발 자원으로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지난 시즌까지 활약한 선발 투수들이 잇따라 이탈했다. 조 머스그로브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 됐고, 제임슨 타이욘 역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면서 선발 투수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매체는 “머스그로브와 타이욘의 트레이드 이후 선발진이 구멍 났고, 남아있는 채드 컬과 스티븐 브롤트도 현재 트레이드 소문이 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양현종은 2014년 이후 꾸준히 최소 17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라며 “평균 6이닝 이상을 던진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171.1이닝을 출전했다”라고 양현종의 꾸준함에 주목했다.

양현종은 지난달 30일 구단과의 협상 데드라인에 맞춰 해외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KIA 구단을 찾은 양현종은 빅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고, 구단도 이를 수용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내야수 강정호가 뛴 팀으로 한국 팬에게도 익숙하다.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