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민통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결과보고서 채택… ‘개헌‧양극화 극복’ 제시

정치‧경제‧사회 분과위원회 3인 제언 발표

기사승인 2021-09-15 17: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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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민통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결과보고서 채택… ‘개헌‧양극화 극복’ 제시
박병석 국회의장.   쿠키뉴스DB

[쿠키뉴스] 신민경 인턴기자 = 국회국민통합위원회가 국민통합을 위한 제언을 도출해 최종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의장 직속 국회국민통합위원회는 15일 국회 접견실에서 7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체회의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임채정‧김형오 공동위원장, 유인태 정치분과위원장, 김광림 경제분과위원장, 임현진 사회분과위원장을 비롯한 각 분과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분과위원장 3인이 그동안 활동 경과와 제언을 정리해 발표했다. 이후 위원 간 토론을 거쳐 최종 결과보고서를 확정했다. 

먼저 유 정치분과위원장이 활동 경과와 제언을 발표했다. 유 위원장은 “현행 승자독식의 권력 구조 및 의회, 선거, 정당 제도가 국민통합을 저해하고 있다”라며 “국회에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고 이른 시일 내 권력 구조 개편 및 선거제도 개혁을 마무리해 합의된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김 경제분과위원장이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양극화 해소와 경제혁신을 위해 부동산, 노동, 사회안전망, 규제 등 9대 과제를 제시했다. 또 “각 과제를 일괄타결하기 위해서는 정치 타협이 우선돼야 한다. 국회 계류 중인 경제 관계 법안을 여야 합의로 조속히 처리하기 위한 국회의장 소속 사회적 대타협 기구를 운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 사회분과위원장은 다차원적 갈등과 디지털 격차 등 새로운 유형의 갈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임 위원장은 “노동 유연 안전성 제고와 차별 해소 지향, 소득기반 전 국민 사회보험과 같은 복합 해법과 대승적 차원의 여야 연합정치와 같은 과감하고 혁신적 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각 분과위원장 발표가 끝난 후 통합위원들 간 의견 교환을 거쳐 결과보고서가 채택 및 확정됐다. 박 국회의장은 “국회국민통합위원회가 최종 결과보고서를 내고 성과를 거두기까지 논의와 토론을 해 준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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