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5세트 혈전, 중국 내전 승자는 EDG

기사승인 2021-10-24 01: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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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5세트 혈전, 중국 내전 승자는 EDG
EDG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5세트까지 가는 접전, 중국 내전의 승자는 에드워드 게이밍(EDG)이었다. 

EDG는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2021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로열 네버 기브업(RNG)과의 8강 경기에서 3대 2로 승리, 4강에 진출했다. 롤드컵에 진출한 중국 4개 팀 중 유일한 생존팀이 된 EDG는, 중국의 자존심을 짊어지고 남을 일정을 치른다.

1세트 8분께 벌어진 교전에서 EDG가 선취점을 따냈다. ‘샤오후’의 이렐리아가 ‘플랑드레’의 제이스를 솔로킬 냈다. 이후 상단과 하단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게임을 굴린 RNG는 23분 만에 드래곤 영혼을 차지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 29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2세트와 3세트, EDG가 반격했다. 8분께 전령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뒤 일방적인 경기를 이어간 EDG는 27분 만에 속전속결로 경기를 끝냈다. 이어진 3세트에선 ‘플랑드레(그레이브즈)’가 RNG의 다이브에 2번 연속 전사하며 고전했지만, 다른 라인에서의 분전으로 팽팽한 흐름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31분 내셔 남작 버프 전투에서 ‘바이퍼’의 아펠리오스가 맹활약하며 대승, 승기를 잡은 EDG는 이후 본진으로 진격해 37분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RNG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4세트 초반부터 중단으로 한 점 돌파를 택해 킬을 올리는 등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더니, 13분 하단에서 벌어진 합류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27분 EDG 본진 앞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고, 넥서스까지 단숨에 철거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초반 정신없이 킬을 교환한 EDG는 전령을 먹은 뒤, 탑에 풀어 빠르게 1차 타워를 제거했다. 이후 하단에서 잘 큰 ‘갈라(미스포츈)’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잡은 EDG는 15분께 하단에서 열린 합류전에서 단 한 명의 전사자 없이 에이스를 띄우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6분 내셔 남작 버프까지 챙기며 골드 차이를 9000까지 벌린 EDG는 본진으로 진격, 28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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