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아동·청소년 공간 ‘꿈미소’ 9호점 개소 外 강북구 [우리동네 쿡보기]

기사승인 2021-11-08 15: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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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가 초등학생을 위한 공유공간인 ‘꿈미소’ 9호점을 지난 4일 개소했다. 서울 강북구는 이번 달까지 ‘문화 잇데이(it day)’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동구, 아동·청소년 공간 ‘꿈미소’ 9호점 개소 外 강북구 [우리동네 쿡보기]
지난 4일 개소한 ‘꿈미소’ 9호점.   강동구 제공

강동구, 아동자치센터 ‘꿈미소’ 9호점 개소

서울 강동구가 방과 후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초등학생을 위한 공유공간인 ‘꿈미소’ 9호점을 지난 4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꿈미소’는 오후에 비어있는 경로당을 방과 후 아이들이 이용하게 하는 1·3세대 공유공간이다. 어르신이 귀가한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영·유아를 제외한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전용 공간으로 사용한다. 이용료는 무료다. 

강동구는 지금까지 총 8호점을 운영 중이었다. 이번 달 새로 이전한 천호1동 구립 십자성어르신사랑방 3층에 9호점을 개점하게 됐다. 

꿈미소는 타 아동·청소년 복지시설과 달리 별도의 입소 절차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어르신과 아동·청소년이 세대 공감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유기 관계를 형성해 1·3세대 공유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꿈미소 9호점은 승강기 설치 및 친환경 공간조성으로 어르신과 아동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시설을 정비했다. 아울러 지역주민과 아동의 의견을 수렴해 아동자치활동 지원, 특화프로그램 운영 등을 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천호1동에 아동 돌봄 시설이 다소 부족했으나 꿈미소 9호점 개소로 지역사회의 돌봄 사각지대가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돌봄 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강동구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구, 아동·청소년 공간 ‘꿈미소’ 9호점 개소 外 강북구 [우리동네 쿡보기]
서울 강북구청.   강북구 제공

강북구, 주민 주도 ‘문화 잇데이(it day)’ 축제 진행

서울 강북구가 이번 달까지 ‘문화 잇데이(it day)’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문화 잇데이(it day)’는 주민과 함께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동하는 지역 문화예술가를 발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외에도 구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의미도 있다. 축제 표어는 ‘문화·예술·사람을 잇는 그날’이다.

이번 행사는 공간·작가·음악·영상 제작 4개 분야로 나눠 열린다. 영역별로 주민실무단이 주도해 내용을 구성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장르의 독창성과 문화예술 공감대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공간 분야에서는 청년예술가 창작집단 ‘싹’, 강북 연극협회 등 예술단체가 나선다. 상상 속 무중력 무대, 음악 연습실 등 색다른 공간에서 공연을 펼친다. 

작가들은 재능 나눔 방식으로 공예 수업을 한다. 가죽, 도자기, 토기, 꽃 등 공방에서 소규모로 무료 체험을 할 수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달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문화예술의 장이 열린다. 이번 행사가 주민이 주도하는 대표 동네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민경 인턴기자 medsom@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