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 출연 배우 김미수 사망…추모 목소리 이어져

기사승인 2022-01-05 17:11:07
- + 인쇄
‘설강화’ 출연 배우 김미수 사망…추모 목소리 이어져
배우 김미수. 풍경엔터테인먼트

배우 김미수가 사망했다. 향년 30세.

5일 소속사 풍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미수는 이날 유명을 달리했다. 빈소는 서울 공릉동 태능성심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장례는 유가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면서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이 고인을 경건히 추모할 수 있도록 루머나 추측 보도는 자제 바란다”고 말했다.

1992년생 김미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 연극 무대와 독립영화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2019년 JTBC ‘루왁인간’을 시작으로 tvN ‘하이바이, 마마!’, KBS2 ‘출사표’ 등 드라마에서도 활약했으며, 영화 ‘방법: 재차의’, ‘경미의 세계’, ‘메모리즈’, ‘립스틱 레볼루션’,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 등에도 출연했다.

현재 출연 중인 JTBC ‘설강화’가 유작이 됐다. 김미수는 극 중 호수여대 사학과 4학년 여정민 역을 맡았다. 불의를 지나치지 못하며 신념을 지키는 인물인 만큼 김미수는 강한 눈빛으로 존재감을 보여왔다.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진심으로 기쁘고 가슴 벅차며 설렌다”면서 “모두의 정성이 고스란히 전달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히는 등 애정을 보여왔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안타까워하는 목소리도 이어진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플랫폼 등에 “눈에 띄는 배우였는데 마음이 아프다”, “‘하이바이, 마마!’와 ‘출사표’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기억이 난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