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만8803명 확진… 사망자 128명으로 ‘역대 최다’

이르면 4일 거리두기 완화 발표 예정

기사승인 2022-03-03 09: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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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만8803명 확진… 사망자 128명으로 ‘역대 최다’
서울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3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9만8803명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만880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19만8803명 중 국내 발생은 19만8749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54명이다. 누적확진자는 369만1488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만9210명(14.7%)이며, 18세 이하는 5만304명(23.8%)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766명으로 전날(762명)보다 4명 늘었다. 입원 중인 환자는 1629명으로 전날(1627명)보다 2명 증가했고, 사망자는 12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8394명(치명률 0.23%)이다. 지난달 28일 114명이 역대 최다기록이었는데 3일만에 경신했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4만3675명 △부산 1만4258명 △대구 8080명 △인천 1만5964명 △광주 6994명 △대전 5067명 △울산 3389명 △세종 1022명 △경기 5만1941명 △강원 4615명 △충북 4820명 △충남 6639명 △전북 5280명 △전남 5240명 △경북 6529명 △경남 1만19423명 △제주 3294 명 등이다.

의료체계에는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4만7216병상이며 전일 대비 44병상 확충됐다. 병상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50.7%, 준-중증병상 66.3%, 중등증병상 48.9%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1.3%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85만7132명으로 어제 신규로 재택치료자로 분류된 사람은 19만9022명이다. 

한편, 정부는 이르면 4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거리두기에 관해 현재 방역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오미크론 대응 목표의 관점에서 조정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모아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거리두기는 13일 종료될 예정이지만, 그 전에라도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 2일 오후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를 개최한 데 이어 3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개최한다. 현재 방역 상황에 대해 평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