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3분기 매출·영업익·순익 일제히 하락

기사승인 2022-11-01 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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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3분기 매출·영업익·순익 일제히 하락

GC녹십자가 지난해 대비 위축된 올해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GC녹십자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일제히 하락한 올해 3분기 영업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을 1일 잠정공시했다. 

매출액은 45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88억원으로 31.7%, 순이익도 424억원으로 27% 줄었다.

누계 실적은 일부 개선됐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조2998억원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분기만에 1조 넘게 벌어들였다. 지난해 동기 누적 매출액 1조1355억원보다 14.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누적 10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실적 876억원 대비 18.4%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누적 71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실적 831억원 대비 14.2% 감소했다.

GC녹십자는 자체개발 품목 확대에 힘입어 처방의약품 부문이 성장세이며, 백신 및 혈액제제 사업 부문도 순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전년도 수치와 비교했을 때 나타나는 기저효과로 분석했다. CG녹십자는 지난해 일시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백신 유통에서 매출이 발생했다.

아울러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의 미국 2상 개시로 증가한 연구개발(R&D) 비용이 재무제표에 인식돼,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연결대상 주요 종속회사의 매출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지씨셀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3.8%, 녹십자웰빙은 29.7% 등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