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나흘째, 열차 운행률 71.8%

“파업 끝까지 안전관리 총력”
이날 오후만 대체인력 1335명 투입

기사승인 2023-09-17 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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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나흘째, 열차 운행률 71.8%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 이틀째인 15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에 대기 중인 KTX. 사진=박효상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나흘째인 17일 전국 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71.8%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철도노조의 파업이 끝나는 시점까지 열차 운행률 회복 및 안전 관리 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7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열차 운행률은 평소의 71.8%(1495대 중 1074대 운행)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1%p 높다.

구체적인 열차별 운행률은 KTX 67.5%(203대 중 137대 운행), 여객열차 59.2%(238대 중 141대 운행), 화물열차 60.0%(40대 중 24대 운행), 수도권 전철 76.1%(1014대 중 772대 운행)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휴일인 만큼 혼잡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도노조 파업에 따라 이날 오후 투입된 대체 인력은 기관사 445명, 열차 승무원 270명, 차량 정비 인력 525명, 역무원 62명, 송전 인력 141명 등 1335명이다.

파업 기간 투입된 대체 인력은 내부 인력 30942명과 군, 국가철도공단, 협력업체 등 외부 인력 1020명 등 총 4962명이다.

한문희 사장은 이날 오후 열린 대책 회의에서 “2013~2019년 4차례 철도노조 파업 참가율과 비교할 때 4~11%가량 낮은 수치”라며 “조직력이 강한 기관사 가운데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소속(조직)이 최초로 발생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노조가 예고한 이번 파업의 마무리 시점은 오는 18일 오전 9시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