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용인ㆍ안성 등 6개 지역 학교복합시설 건립 추진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돼 518억원 사업비 지원받기로

입력 2023-09-18 16: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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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용인ㆍ안성 등 6개 지역 학교복합시설 건립 추진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은 용인 등 관할 6개 지역이 교육부의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와 지역의 필요에 따라 교육·돌봄, 문화, 체육시설 등을 학교시설과 함께 복합적으로 설치하는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공모사업으로 용인, 여주, 연천, 시흥, 안성, 양주 등 6개 지역의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비 1375억원 중 518억원을 교육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용인에는 백암면에 수영장, 돌봄교실, 주민편의시설을 갖춘 (가칭)백암복합문화센터 설립이 추진된다. 여주에는 이전되는 여주초등학교에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을 추진해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돌봄교실, 메이커스페이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연천에는 전곡읍 교육청 소유부지에 에듀헬스케어센터를 조성해 수영장, 볼링장, 도서관, 돌봄교실, AI·AR·코딩교육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흥에는 신규 학교 설립과 연계해 장현1초에 학교복합시설인 복합커뮤니티센터 설치를 병행 추진할 예정이며, 안성에는 지난 2021년 폐교한 보개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개교한 미래형 공립 대안학교 신나는학교에 지역 연계는 물론 학교와 마을의 상생을 위한 공유 학습장을 설립한다.

앙주에는 덕산초등학교에 기존 학교부지를 활용해 청소년시설, 돌봄교실, 다목적체육관, 공영주차장 등을 설치해 주민편의를 도모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31개 시·군에 1개교 이상 학교복합시설 설치를 목표로 공모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헌주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학교복합시설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의 현안 수요와 학교의 요구가 부합하는 시설을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