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간의 황금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서울역을 찾아 시민들을 배웅하며 추석 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역에서 ‘보름달처럼 풍성한 한가위’ ‘민생은 국민의힘’ 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귀성객에게 인사하며 홍보물을 나눠줬다.
김 대표는 귀성 인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경제가 좀 더 넉넉하게, 민생이 잘 돌아가게 하는 게 정치권의 중요한 임무고 스스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기각됐다고 해서 죄가 없어지지 않는다”면서 “이 대표는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법원이 이미 인정한 사실이 있다는 점을 숙지해서 스스로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에서 사퇴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는 “연휴기간 당 지도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쏟고 있다”면서 “선거 지원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