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오는 8일 포천종합체육관에서 시 승격 20주년 기념 국제복싱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복싱대회는 포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시와 시의회가 후원한다. 대회에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태국, 프랑스, 중국 등 7개국에서 28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복서인 신보미레 선수와 태국의 파타라완 타오수완 선수가 60kg 이하 슈퍼페더급에서 세계타이틀매치 전초전을 펼친다.

이와 함께 이날 4전5기 신화의 주인공으로 전 한국권투위원회 회장을 역임한 홍수환씨와 17차 방어전으로 한국 프로복싱 사상 최다방어 기록을 보유한 전 WBA 주니어플라이급 세계챔피언 유명우씨가 방문한다. 유씨는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MBC 스포츠플러스 생중계 방송에서 해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백영현 시장은 "올해 초 한국권투위원회 사무실이 포천으로 이전한 것을 계기로 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국제복싱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배출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