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연이은 강진으로 인해 1000여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프간 정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1000명 이상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정부 대변인 빌랄 카리미는 “불행히도 사상자수가 실제로는 매우 많다”며 “사망자수가 1000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11분쯤 아프간 북서부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하고 이후 규모 4.3에서 6.3 사이 강한 여진이 여덟 차례 이어졌다. 진앙은 헤라트주 주도 헤라트 북서쪽 40㎞ 지점으로, 진원 깊이는 14㎞로 비교적 얕았다.

피해 집계가 이뤄지는 상황으로 사상자수가 유동적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적신월사는 헤라트주 보건부 관계자를 인용해 사망자 수가 500명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라트주 보건부 관계자는 시신들이 여러 병원에 분산 수용돼 사망자 수를 확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