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대 e스포츠과, 아시안게임 e스포츠종목 은메달 획득 환영행사

기사승인 2023-10-12 17: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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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대 e스포츠과, 아시안게임 e스포츠종목 은메달 획득 환영행사
오산대학교 제공

오산대학교는 10월 12일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학교 학생들의 축하를 위한 환영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다소 생소한 아시안게임 종목이지만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대표 선수들 중에는 김성현(2학년), 김동현(1학년), 최영재(1학년) 학생이 오산대학교 e스포츠과에 재학 중이며 이번 아시안게임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날 환영식에는 허남윤 총장을 비롯해 각 행정부서 처장들, 학과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들의 그동안 노고와 이번 성과에 대해 격려와 축하를 보내고, 대학 총장 표창장과 기념품 전달, 선수들과의 담소 및 사진촬영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오산대학교에 재학 중인 ‘스포르타’ 김성현 선수는 “짧고 굵은 여정이었지만 같이 버텨준 팀원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또한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지원을 해준 총장님을 비롯한 학과 교수님들과 많은 팬들의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금메달은 아니지만 은메달을 얻어 뿌듯하고 만족스럽다. 다음 대회에서는 반드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허남윤 총장은 “짧은 기간 만에 얻은 이러한 성과는 여러분들의 영예스러움과 아울러 대학 및 학과의 영광으로 생각되고 앞으로도 e스포츠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며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다시 한번 은메달 획득을 축하하고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와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오산대학교 e스포츠과는 e스포츠 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목표를 바탕으로 2022년 수도권 내에서 유일하게 학과를 신설해 국내외 유명한 여러 e스포츠 산업체와 산학협력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국내 e스포츠 학과 중 최고의 인기 학과로 거듭나고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지도자인 윤상훈 감독을 비롯해 ‘티지’ 김동현(농심 레드포스), ‘스포르타’ 김성현(농심레드포스), ‘씨재’ 최영재(ZZ), ‘비니’ 권순빈, ‘파비안’ 박상철(디플러스 기아)로 구성되어 있고, 이 중 선발로 출전했던 김성현(2학년), 김동현(1학년), 최영재(1학년) 학생이 오산대학교 e스포츠과에 재학 중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은 4명이 함께하는 팀전으로 총 21개국이 참가했고, 기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는다른 항저우 아시안게임 버전으로 대인 사격이 아닌 운전과 사격 실력으로 겨루는 버전으로 진행됐다.

예선 라운드부터 16강, 준결승까지 조 1위를 기록하며 결승전에 진출했고 결승전은 중국, 차이니스 타이베이(대만), 인도네시아와 맞붙었다.

대회 관계자는 “한국 대표팀이 비록 금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매 경기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보여주면서 은메달을 놓고 치열하게 경합했던 차이니즈 타이페이를 1,2,4 라운드를 이기면서 은메달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