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인기작 ‘약한영웅’, 시즌2는 넷플릭스로

기사승인 2023-12-04 10: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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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인기작 ‘약한영웅’, 시즌2는 넷플릭스로
‘약한영웅 클래스2’ 출연진. 넷플릭스

웨이브에서 시즌1을 공개했던 드라마 ‘약한영웅’이 시즌2에선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자를 만난다.

넷플릭스는 ‘약한영웅 클래스2’(가제) 제작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시즌을 이끌었던 배우 박지훈이 또 한 번 주인공으로 나선다. 려운 최민영 유수빈 배나라 이민재 이준영이 새로 합류한다.

‘약한영웅’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공부 말고는 관심 없던 ‘자발적 아웃사이더’ 연시은(박지훈)이 소중한 친구들을 만난 후 폭력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 작품이 공개 플랫폼을 바꾸는 일은 이례적이다. 일각에선 웨이브의 경영난 심화에 따른 결정이라고 추측한다. 웨이브는 지난해 1000억원이 넘는 영업 손실을 냈다. 올해도 3분기까지 쌓인 적자가 797억원에 달한다. 새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자할 자금이 부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약한영웅’ 제작사 쇼트케이크와 플레이리스트는 넷플릭스를 통해 “시은이와 친구들의 다음 이야기를 꼭 보고 싶다고 전해주신 시청자 여러분의 요청에 화답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라며 “명성을 이어갈 수 있게끔 더 잘 만들겠다”고 시즌2 제작 소회를 전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