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새해 첫날부터 화끈한 득점포를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리그 12호골로 손흥민은 EPL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흥민은 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룬 본머스와의 2023-2024 EPL 2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6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해당 골은 손흥민의 정규리그 12호골이자,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였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히샤를리송의 추가골까지 터졌으나 후반 39분 본머스의 알렉스 스콧에게 추격골을 내줬다. 팀은 추가 실점을 막고 3-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본머스전 승리로 승점 39를 쌓아 5위를 유지하며 선두권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1, 2위인 리버풀(골득실+23), 애스턴 빌라(골득실 +16·이상 승점 42)와는 승점 3차밖에 되지 않고 3, 4위인 맨체스터 시티(골득실 +24), 아스널(골득실 +17·이상 승점 40)과는 승점이 단 1차이다.

이날 손흥민의 리그 12호골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도미닉 솔란케(본머스)와 함께 EPL 득점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시티·14골)과는 2골 차다.

본머스전을 마친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손흥민은 6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전지훈련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