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이재명, 국정포기 협박…지금은 尹정부”

“尹, 소통 방식 바꿔야…국민과 접점 좁혀야”

기사승인 2024-04-30 11: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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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이재명, 국정포기 협박…지금은 尹정부”
김용태 국민의힘 당선인. 사진=박효상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당선인이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사실상 국정운영을 포기하라고 협박하는 거 같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 부분은 야당 대표로서 여당을 존중하고 대통령을 존중할 필요가 있지 않냐”라며 “지금 정부는 윤석열 정부라는 것을 야당 대표도 인지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이 대표와 2시간 10분 간 영수회담을 진행했다. 정부 출범 720여일 만에 성사된 회담으로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대한 유감 표명과 민생 법안 처리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당선인은 “어제 국정 기조를 바꿀 마지막 기회라는 뉘앙스로 말했는데 우리 정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민간주도성장이나 원전 생태계 복원, 건전재정 기조 등은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보수의 가치나 공정, 정의를 복원한다면 국민들이 국민의힘을 사랑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에 대해) 소통 방식을 조금 바꿨으면 좋겠다”며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도 국민들과 더 소통하고 대화해서 국민들과 접점을 좁혀갈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